`바다의 탑건'에 2함대 소속 부천함 등극 최고의 함포 사격 능력을 갖춘 전투함을 뽑는 `포술(砲術) 최우수 전투함'에 해군 2함대 소속 1천300t급 초계함인 부천함이 선정됐다.    군함으로서는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일명 `바다의 탑건(TOP GUN)'으로 불린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동해 상에서 실시한 최종 평가사격에서 부천함이 그동안 갈고 닦은 압도적 포술 능력을 과시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 해군본부 제공 >>

   최고의 함포 사격 능력을 갖춘 전투함을 뽑는 `포술(砲術) 최우수 전투함'에 해군 2함대 소속 1천300t급 초계함인 부천함이 선정됐다.

   군함으로서는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일명 `바다의 탑건(TOP GUN)'으로 불린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동해 상에서 실시한 최종 평가사격에서 부천함이 그동안 갈고 닦은 압도적 포술 능력을 과시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상표적에 대한 함정 사격은 육상 사격과는 또다른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파도와 조류에 따른 함정과 표적의 좌우.위아래 흔들림, 이동속도 등 모든 수치가 정확히 맞아 떨어져야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함정 포술'은 단순히 표적에 대한 타격능력 뿐만 아니라 함포의 총체적 운용능력을 의미한다. 장병 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전투함 요원들의 팀워크가 완벽히 이뤄져야 고도의 함포술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포술 최우수함 선발은 한반도 해역에서 영해 수호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구축함과 초계함, 잠수함, 고속정 등 모든 전투함정을 대상으로 하며 대공(對空) 및 대함(對艦) 사격, 포요원 능력평가 등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함정이 선발된다.

   부천함 함장인 전창빈(39.해사47기)소령은 "`적에게는 무섭게! 적함 앞으로'라는 구호 아래 함 요원 전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전비태세를 유지해 `일발필중'의 자랑스러운 해군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은 1988년부터 시작됐으며 최우수함에는 2005년부터 대통령 표창이 수여되고 있다.

   해군은 이날 오후 2시30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안기석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해군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술 최우수 전투함 시상식을 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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