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독도의용수비대, 고귀한 정신 길이 계승돼야"

'독도의용수비대'의 역사적 의의와 국토수호 정신 계승에 대한 학술회의 열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09-11-26 오후 9:22:34
공유:
소셜댓글 : 0
twitter facebook

 1952년 8월 20일에 홍순칠(대한민국재향군인회 울릉군 연합분회) 회장은 ‘독도의용수비대’를 창설,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해 ‘독도 사수’를 결의했다. 홍순칠 회장을 대장으로 한 45명의 독도의용수비대는 이듬해 4월 20일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 30일 경찰로 구성된 독도 경비대에 임무를 인수하기까지, 만 4년 가까이 일본 경비정을 4차례 격퇴하는 전과를 올리는 등 한국의 영토 ‘독도’를 사수했다.

 ▲ 독도의용수비대’에 대한 역사적 의의와 국토수호 정신 계승에 대해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학술회의가 26일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회장 이병석)의 주최로 열렸다.ⓒkonas.net

 이들 ‘독도의용수비대’에 대한 역사적 의의와 국토수호 정신 계승을 주제로 재조명하는 학술회의가 26일 렉싱턴호텔(서울 여의도)에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회장 이병석)의 주최와 국가보훈처, 동북아역사재단, 경상북도의 후원속에 개최됐다.

 ▲ 이날 학술회의에 주제발표를 한 발표자들. 좌측부터 이예균, 나홍주 회장, 유하영 박사ⓒkonas.net

 나홍주(독도NGO포럼, 전 독도조사연구학회 회장) 회장은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수호정신 고찰’제하 발표를 통해, “독도의용수비대는 전쟁 중인 국가에 물어보기도 전에, 스스로 알아서 자율적으로 목숨을 걸고 일어나서 우리국토를 일본의 불법적인 소위 실효적 지배 시도로부터 독도를 수호하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나홍주 회장은 독도의용수비대의 이러한 활동에는 의병정신, 국토수호정신, 임전무퇴의 정신, 자구정신, 선비정신, 재향군인정신, 애국애족의 민족정신, 극일정신, 홍순칠 대장과 대원 상호 신뢰의 정신 이상 8가지의 정신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나 회장은 “‘독도’수호를 위한 독도의용수비대의 독도주둔활약 성과를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소개하고, 그 ‘국토수호정신’을 함양하고, 그 수호의지를 고취시켜야 한다”며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상을 중등학교 교과서에 반영시킬 것, 영화와 만화 책을 제작하여 널리 보급할 것, 홍순칠 대장의 동상 건립 등을 추진할 것을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에 건의했다.

 이어 이예균(푸른 울릉, 독도 가꾸기 모임) 씨는 “국가적 혼란기에서도 울릉도 주민으로만 구성된 민간의병대의 활동은, 작은 일이나 큰 일이나 어떤 일이든 무조건 국가에 의존하는 현 세태에 뜻 깊은 교훈을 남겼다. 더욱이 이들이 독도영토를 사수했다는 것은 국제법적으로는 실효적 지배의 근거를 남겼으며, 이에 우리는 이들의 활동으로 독도가 일본의 재침탈야욕으로부터 지켜졌음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독도의용수비대는 역사적으로 더 한 층 높이 평가돼 이들의 생사를 건 영토지킴이의 고귀한 정신은 후세에 길이길이 계승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동북아역사재단 유하영 박사는 ‘독도의용수비대의 실효적 지배와 국가 관할권’제하 주제발표를 통해, 공식 확인된 사실에 기초해 독도의용수비대의 역사적, 국내외 법적 의의에 대해 역설했다.

 유하영 박사는 1907년 헤이그 육전규칙상 군민병의 교전자격요건을 들며 “국제인도법적 측면에서 독도의용수비대는 한국동란의 와중에서도 울릉도 주민에 의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군민병’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독도의용수비대의 대원은 적법한 교전자로서의 지위를 가지며, 적에게 체포되었다 할지라도 전쟁범죄인으로 처벌되는 것이 아니라, 포로의 대우를 받을 지위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박사는 국내법상 측면에서도 “당시 한국의 ‘3해리 영해내’로 침입한 일본 경비정에 대해 총격을 가해 경비정을 손괴하는 행위와 경비정의 경비원을 살상하는 행위도 형법 제 20조상의 ‘법령에 의한 행위’로, 이른바 ‘정당행위’로서 위법성을 조각한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무엇보다 독도의용수비대의 존재만으로도 독도에 대한 국가 관할권 행사와 국가 영토수호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 홍순칠 대장의 미망인 박영희 여사와 유가족, 재향군인회 김홍열 부회장, 토론 발표자들은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konas.net

 이날 학술회의 전, 국가보훈처 김양 처장은 축사대독을 통해, “독도의용수비대는 3년 여 동안 민간신분으로 일본 어선과 순시선을 격퇴하고 독도에 한국령을 표시하는 등 독도수호 활동을 전개해 우리 땅 독도를 지켜냈다”며 “지난 3월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예우지원과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를 설립해 개소했다. 그동안 기념사업회는 독도사랑 순회교육과 청소년 독도탐방, 독도 사진전시회 등을 통해 국민의 독도수호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을 고취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으로도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국토수호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순칠 대장의 미망인 박영희 여사(사진 가운데), 좌측은 재향군인회 김홍열 부회장, 우측은 독도의용수비대원 이필영 옹ⓒkonas.net

 홍순칠 대장의 미망인 박영희 여사와 당시 독도의용수비대 대원으로 활동했던 이필영, 정원도 옹과 유가족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홍열 부회장은 직접 참석해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수호정신을 기렸으며, 장광근(한나라당) 국회의원은 화환으로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축전을 통해 함께 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인쇄하기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18.11.18 일요일
핫클릭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
깜짝뉴스 더보기
퇴사 후 꼭 챙겨야 할 국가지원제도 5가지!
2017년 한국고용정보 자료에 의하면, 직장인 2명 중 1명은 퇴사를..
세상사는 이야기 더보기
아빠, 아빠! 세영이 먹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