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NLL 침범,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로 긴장의 파고가 거세게 일고 있는 서해 최전선 백령도에서 대학생들이 안보 체험 행사를 갖는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가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2012년 대학생 백령도 안보현장 체험’이다.

 재향군인회가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시행하는 휴전선 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에 이어 오는 8월에는 백령도 안보현장 체험을 위한 대학생 체험단을 모집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백령도 안보현장 체험」은 대학생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나라사랑 의지를 다지는데 있다.

 「백령도 안보현장 체험」은 오는 8월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 코스로 진행되며 전액 무료다. 체험행사는 1일차에 서울 성동구 재향군인회에서 출발, 인천 연안부두에서 선박으로 백령도로 이동해 해병 6여단 방문과 안보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2일차는 백령도 콩돌해안과 심청각 등 현지 자연 경관 등을 견학한다.

 특히 견학 기간에는 탈북자와의 대화, 안보브리핑, 807 OP, 지하벙커, 사곶천연비행장, 두문진해안, 천안함폭침현장 등을 돌며 안보의 중요성을 피부로 체험하는 시간도 가진다.

 체험단은 국내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40명을 선발한다. 신청방법은 인터넷 안보신문 코나스(www.konas.net)에서 베너‘백령도 안보현장 체험 공모’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5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이며, 선발인원은 7월 16일(월) 15:00한 코나스(konas)에 게재한다.

 선발기준은 체험시 신상(건강)에 문제가 없는 자, 단체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을 자 등을 대상으로 심사·선정한다.

 체험행사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호국안보국 교육부(02-416-6456)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대학생의 백령도 안보 체험행사와 관련해 재향군인회 김성래 교육부장은 "북한의 천암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이어 '서울 불바다'와 같은 선전포고 성 위협 등으로 어느 때보다 국민적 불안감이 증포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학생들이 안보의 최접적 지역인 백령도를 돌아보면서 우리 국토 서해5도에 대한 국토수호의 소중함과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함에 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장은 "특히 백령도는 북한과 가장 근접한 곳에 위치해 있으면서 해병부대가 있어 같은 또래의 대학생들이 일촉즉발의 외딴 섬 백령도에서 초긴장 속에서도 조국수호를 위해 한치의 틈도 없이 군복무에 임하고 있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라사랑 의식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데도 있다"고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