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재향군인회(회장 김명렬)는 21일 오전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향군 회원 250여명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월9일 5차 핵실험을 한 북한의 핵 보유 야욕을 규탄하고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북한 핵실험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김명렬 강원도 향군회장은 규탄사에서 “북한의 잔악무도한 핵과 미사일 도발을 온 국민과 함께 규탄하며 도민의 확고한 안보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유엔의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민생을 외면한 채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과 김정은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안보위기 속에서도 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고 주창하는 일부 정치권과 친북ㆍ종북세력들을 향해 “김정은과 그 추종세력들에 빌붙어 이 나라를 헌납하려는 국가 파괴 세력이냐?”고 성토했다.

 특히 김회장은 이들에게 “자위적 수단이자 방어용 무기인 “사드” 배치 논의가 일자 갖은 궤변과 말꼬리 잡기로 진의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덧붙혔다.

 끝으로 “이 나라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일부 세력들의 안보 불감증을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만이 전쟁의 참화를 막을 수 있다”며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안보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면 우리의 미래는 영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군회원들은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김정은 독재정권 타도에 적극 앞장설 것 ‣민족말살 핵무기와 미사일을 즉각 폐기 해체할 것 ‣‘평화통일’,‘대화’ 운운하는 일부 정치권에 북한 정권교체 촉구 요구 ‣국민생존권 위해 ‘사드’와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 및 핵무장 선언 ‣국가안보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대통합을 이룩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하고 안보의식 결집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강원도 향군은 규탄대회에 이어 도청에서 KT 춘천지사까지 1.2㎞ 구간에서 시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와 북핵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시가행진을 벌였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