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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北 미사일 발사는 대북 결의 위반" 언론성명 채택

러시아 대표부 반대로 19일에는 실패...채택된 언론성명에는 '대화를 통한' 문구 포함돼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4-21 오전 9: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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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고 21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안보리는 20일 채택한 언론성명을 통해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며 이사국들은 북한이 고도의 불안정을 야기하고, 안보리에 도발적으로 저항한 것에 극도의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추가 행동을 즉각 자제하고, 결의에 명시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안보리 이사국들은 현 상황을 계속 긴밀히 주시하고, 안보리가 앞서 표명한 결의에 따라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성명은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활동이 핵무기 운반 시스템 개발에 기여하고 역내외 긴장을 높이고 있다”면서 “북한이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대신 탄도미사일 개발에 자원을 전용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여긴다”고 지적했다.

 안보리는 전날인 19일 이번 언론성명 채택에 실패했었다.

 당시 유엔 소식통은 VOA 방송에 “미국이 마련한 언론성명 초안에 러시아가 반대해 언론성명이 최종 무산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엔주재 러시아 대표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상정을 철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러시아 대표부는 “미국이 대북 언론성명 초안에 북한 미사일 문제 해결 방안으로 ‘대화’란 문구를 포함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러시아와의 절충이 이뤄지지 않자 상정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VOA 방송에 따르면, 언론성명 초안에는  ‘대화를 통한(through dialogue)’이란 문구가 빠졌으나 이번에 채택된 언론성명에는 해당 문구가 포함됐다. 이와 관련, VOA 방송은 “러시아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풀이했다.

 한편, 안보리의 언론성명은 결의안과는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15개 이사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한 만장일치 합의라는 점에서 해당 국가를 압박하는 효과가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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