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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한국 진보성향 대통령 당선되면 미․한동맹 균열”

“과거 北 정권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부시는 북한과 대화하려는 김대중 이해 못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4-21 오전 1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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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전문가들은 다음 달 치러지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한 동맹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단체인 랜드연구소의 마이크 마자르 선임연구원은 20일 이 연구소가 주관한 전화회의에서 “(한국에서)진보 성향 정당의 후보가 승리할 경우, (미국과 한국의 북한 문제 해결 공조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자르 선임연구원은 북한 정권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김대중 대통령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현재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국 행정부와 한국의 진보 성향 정권이 북한 문제 해결에서 큰 혼선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도 현재 한국의 대선 후보 중 한 명이 개성공단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가동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도발에 대한 결정 역시 한국의 대통령 선거와 연결돼 있다고 방송에 밝혔다.

 만약 북한이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 6차 핵실험을 기다렸다가 감행한다면, 한국 대통령이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려고 해도 한국민들의 큰 반발에 부딪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자르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최소한 5월9일 이전에는 대륙간탄도 미사일 (ICBM) 시험발사나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한국 대통령으로부터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감이 생길 때 도발할 것이며, 단 북한은 선거일 이전에라도 스커드 계열과 같은 작은 미사일로 자신들의 억제력을 과시할 것이라고 마자르 선임연구원은 내다봤다.

 한편 이날 전화회의에 참여한 중국 전문가인 앤드류 스코벨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방송에 최근 북한을 바라보는 중국의 분위기가 크게 나빠졌다면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 씨 암살 사건을 일으킨 것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모독으로 받아들여지고, 핵실험과 다수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이 중국 내부에서 화를 불러 일으켰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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