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갈루치 前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가 “한미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된 비용 문제로 시간 낭비를 해선 곤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갈루치 前 특사는 1일 대북전문매체 ‘38노스’가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중요한 큰 그림에서 한미 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안보 증진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특히, 갈루치 前 특사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한미동맹 유지, 강화를 통한 역내 정치 안정과 안보 증진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이날 워싱턴 DC를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내 사드 배치를 완료하기에 앞서 사전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