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31일 제65회 창설기념일을 기해 '대한민국 최고.최대 안보단체'로서의 정체성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그 역할을 다지고 있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는 2018년 무술년 (戊戌年) 새해를 맞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첫 업무를 힘차게 열었다.

 김진호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향군 본회 부회장단과 임원, 산하업체장, 서울시회 회장단 및 친목단체장 100여 명은 2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 분향하고 헌화했다.

 현충탑 참배 후 김진호 향군회장은 방명록에 “대한민국 최고, 최대 안보단체 향군은 호국영령의 뜻을 받들어 국가 제2보루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라고 기록하고, 향군이 안보단체로서의 기본 역할에 충실할 것을 호국영령 앞에 다짐했다.

 이어 김진호 회장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향군 본회에서 시무식을 갖고,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김진호 회장은 향군이 그간의 구태와 정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하 일체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 발상은 ‘역지사지(易地思之)’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또한 상급자가 책임을 지는 풍토와, 일의 성과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과정과 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문화에서 상하가 일체되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지므로, 앞으로 향군은 외부의 시선에 흔들리지 말고 회장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진호 회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향군개선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켜 강도 높은 개혁안을 마련하고, 북한의 제6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국민대회 개최, 한미연합사령부와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인 로널드 레이건호를 방문하여 한미동맹 강화와 친선·교류협력 확대방안 논의, 향군의 정체성 선포, 그리고 전국의 향군 회원들이 대거 상경해 대대적으로 벌인 미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행사 등 다양한 안보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향군의 명예와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금년 신년사를 통해서도 정부의 국가안보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향군 위상 제고와 재정의 조기 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