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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북, 비핵화 대가로 미국에 5가지 요구”

“미국 핵 전략자산 한국 철수, 한·미 전략자산 훈련 중지, 평화협정 체결, 북·미 수교 등”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4-13 오후 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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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월 말 혹은 6월 초’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이뤄진 북-미 간 실무접촉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상응하는 대가로 5가지의 ‘군사 위협 해소 및 체제 안전 보장’ 방안을 미국 쪽에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한겨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미 정상회담 논의 상황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의 11일(현지시각)자 말을 빌어 “최근 북-미 접촉에서 북한이 △미국 핵 전략자산 한국에서 철수 △한-미 연합훈련 때 핵 전략자산 전개 중지 △재래식 및 핵무기로 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 △북한과 미국의 수교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체제 안전이 보장되면 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쪽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확실하다면 평화협정 체결이나 미-북 수교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은 ‘북한의 시간 벌기’를 막기 위해 비핵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겠다는 입장이며, 최소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0년 말까지는 비핵화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소식통은 또 북-미 정상회담에선 ‘비핵화 시한’ 및 ‘비핵화 및 보상에 대한 기본적 원칙’ 등 두가지 정도만 정하고, 구체적 로드맵은 이후 후속 실무회담을 통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쪽과 예비 협의를 가졌으며 12일 오전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 실장은 남북 정상회담의 3대 의제인 △비핵화 △평화체제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쪽 구상을 설명하고,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잡힐 한-미 정상회담에 관해서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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