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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학생 향군 국토대장정]⑧ 아름다운 자연 함께 나라사랑 국토사랑

재향군인회 주관 대학생 대상 휴전선 전적지답사 국토대장정 5일차, 평화의 댐에서 양구로 이어지는 대장정 길 따라 자연사랑 국토사랑 함께 해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8-06-29 오후 11: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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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의 [제11회 대학생휴전선·전적지답사 국토대장정](6.25 ~ 7.1) 이 펼쳐진 5일차, 평화의 댐 전망대에서 거대 구조물로 조성된 댐의 위용을 바라보는 대학생들의 눈과 입은 놀라움과 탄성의 연속이었다. 민통선 지역 강원도 화천 풍산리에서 평화의 댐으로 이어지는 편도 1차선 도로는 접경지역 일대라는 느낌보다는 고요와 평화가 함께 깃든 자연의 보고(寶庫)와 같았다.

 기자가 오래 전 이 지역에서 복무하며 걸었던 그 때에 비해 길은 놀랍게 잘 닦여지고, 도로 주변으로 점점이 흩어져 있던 군부대는 새로운 곳으로 이전해 그 자리에는 부대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전연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자연 친화상태로 몰라보게 변모돼 있었다.

 29일 오전, 파로호가 가까운 육군 상승칠성부대에서 헌병대의 호송을 받으며 다음 행선지인 강원도 양구 평화의 댐으로 향하는 길은 높은 산, 깊은 계곡과 푸른 신록이 한데 어울리고 산허리를 타고 빠르게 흘러가는 안개꽃으로 피어나 한 폭의 동양화가 그려지고 있었다.

 ▲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주관한 '제11회 대학생 휴전선 전적지답사 국토대장정 5일차 행사에서 평화의 댐에 도착한 대학생 대원들이 세계평화의 종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nas.net

 칠성부대의 경계지역인 안동철교 앞에서 다음 부대의 헌병검문을 받고 평화의 댐으로 방향을 잡자 곧장 낯선 풍경이 눈에 들어온 것은 이곳에도 자전거 도로가 잘 닦여져 있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낯설다는 것 보다는 이런 오지(奧地) 깊숙한 우리 국토에까지 동호인들을 위한 자전거 도로가 개설됐다는 게 신기하게 보일 지경이다. 아마 최근 지각변동에 다름 아닌 남북관계의 진전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일고 있음에, 일찍이 미래를 내다 본 ‘평화의 봄’ 조성을 위한 선 조치의 일환이 아닐까 생각이 들게 하기도 한다.

 전 날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을 대파한 파로호 전투지역인 파로호(破虜湖) 안보전시관 견학과 함께 딴산 유원지에서 국토대장정 나흘 동안의 쌓인 피로를 시원한 물에 훌쩍 담아 함께 한 동료 대원들을 빠트리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낸 후 다시 행군을 계속하다 예상치 않게 쏟아진 강한 빗줄기와 낙뢰에 안전을 고려해야 했던 대원들은 이 날 이번 국토대장정 중 가장 긴 거리의 대행진 담금질을 시작했다.

 <평화의 댐>에 도착한 대원들은 우선 댐의 높이에 압도된 분위기와 함께 세계평화의 종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여기저기서 기념촬영으로 인증샷 남기기에도 여념 없었다.

 ▲ 댐을 바라보다 카메라 셔터 소리에 인증샷에 임하는 대원들. ⓒkonas.net

 지금은 2단계 공사가 완료돼 댐의 높이도 높이려니와 운용 목적에 의거해 실제 물을 가둬 놓진 않지만 아스라하게 저 밑으로 펼쳐진 담수 능력 규모를 대하게 됨에 입이 벌어지고, 만에 하나 북한의 금강산댐(임남댐)이 붕괴되거나, 북한이 수공작전으로 우리를 위해(危害)할 목적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능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 주고도 남음이 있을 것임을 실제적으로 보여 주는 것 같아 보였다.

 29일 오전 9시20분, [제11회 대학생휴전선·전적지답사 국토대장정] 김종국 답사단장을 중심으로 81명의 전국 49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과 본부, 기획·의무·지원 팀 등 총 92명의 대원들은 이번 6박7일 일정 중 가자 오래 걷게 되는 장거리 행진을 시작했다. 평화의 댐 평화터널을 통과해 중간 목표 지점 오미리 마을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오늘 목표 거리는 총 23km.

 시끌벅적 요란 스런 몸짓과 액션으로 출발점을 통과한 대원들은 좌우 산비탈과 계곡에서 들려오는 풀냄새와 새들의 노래, 벌레 울음소리를 들어가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젖으면서 걸음을 재촉했다. 평화의 댐에서 양구로 이어지는 도로는 오르막길의 연속이었다. 땀은 계속해서 등줄기를 타고 내리고 발걸음이 더뎌지며 무언가 필요로 해지는 시점이 되자 갑자기 신나는 음악이 후미로부터 울려 퍼진다. 대원들이 힘에 부쳐지는 것과 때를 맞춰 국토대장정 지원(의무)팀이 차량 음향으로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신명나는 음악을 틀어 놓은 것이다.

 ▲ 오르막 길에 힘과 속도를 내고자 하지만 배낭은 더 무거워지고 발걸음은 더더욱 무디고 더뎌지는데. ⓒkonas.net

 갑자기 대열에 활기가 돈다. 움직임이 훨씬 커진다. 음악에 맞춰 어깨춤을 덩실대고 여기저기서 따라하는 노래 소리가 더 커진다. 역시 ‘리시버 세대’라고 할 젊은이들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군에서 행군으로 힘이 부칠 무렵 군악대의 연주소리가 들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발걸음에 힘이 주어지던 시절이 있었던 것처럼 이 날 구불구불 오르막길을 오르는 대학생 대원들의 발걸음에도 힘이 부쩍 실렸다.

 2시간여의 오르막길이 끝나자 이번에는 어둠으로 가득 찬 ‘오천터널’이 기다리고 안전을 고려해 대원들은 도로의 맨 가장자리 불과 폭 60, 70cm 길을 선두와 후미 차량이 불을 밝히고 대원들은 휴대전화 불  밝힌 후 신속하게 도로를 빠져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만도 무려 10분이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거늘. 4시간 이상의 강행군에 배는 고프고, 커피 한잔 생각도 간절해 지는 시간과 함께. ⓒkonas.net

 그리고 이어진 내리막 길. 휴식으로 길게 호흡을 조절한 대원들은 충분하게 허기가 진 오후 1시, 중간 목표지역인 양구군 오미리 마을로 들어서 정해진 식당으로 자리 잡아 푸짐하게 차려진 산채 비빔밥으로 배를 채우며 오전의 힘든 여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대원들은 이어 최종 목적지인 오미리 마을의 억새풀과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시냇물을 배경으로 조성된 생태 체험로를 따라 발걸음을 계속해 백두산부대 목표지역에 도착, 전체 일정 중 행군의 대미를 장식했다.

 ▲ 저 풀은 분명한 풀일진데 갈대인가? 억새인가? 문제는 그것이 문제로다. ⓒkonas.net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매년 6월25일 정부가 시행하는 6·25전쟁 행사시에 전국 대학교에서 신청해 선발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휴전선·전적지답사 국토대장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장정 참가 대원들은 국방부의 지원과 국가보훈처의 후원을 받아 전액 무료로 시행하며 이들 대원들은 휴전선 일대 6·25 전적지를 찾아 참배하며 차량이동과 도보로 동해안 통일전망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 그래도 계속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  우리는 간다. 어제도 걷고, 오늘도 걷고 있으니 내일은. ⓒkonas.net

 한편 오는 7월1일 동해안 금강산 콘도에서 해단식을 갖는 [제11회 대학생휴전선·전적지답사 국토대장정] 은 6월30일 저녁 대장정 틈틈이 대원들이 준비한 대원들의 특기와 장기자랑을 펼쳐 저마다의 끼를 발산하면서 행사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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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얼마나...또라이들이 득세하는 나라인가...되새기길~~!!ㅎ @ 그 원인은...이 나라의 "독특한" [민주화]에 있다~!!ㅎㅎ (=="진리"는 버리고~~ "민주"를 찾는 어리석은 "인본주의-민족성"이 그-근원~!!ㅎㅎㅎ) P.S) 최근 News보면~ 모기관 채용의 [95%]가 다~ 인맥끈 잡고 들어왔다함~??ㅎㅎ 한국내, 공기관/연구소/대학등의 일반화된 [인간중심==주체사상적] 단면~~!!ㅎㅎㅎ

    2018-06-30 오전 1: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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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북한의 남침땅굴들을 30년간 못찾는 다는것은...??ㅎㅎ == 결국~ "안찾는다" 고 보는게... 합리적 추론이다~!!ㅎ 한국의 국방부//국정원은...땅굴을 전면 부인하는 애들이다~!!ㅎ 미군은 한국에 오자마자...?? 북한의 지하시설물부터 찾지~?? 그게, 미군과 한국군의 영적수준의 차이~!!ㅎ 전직 주한미군들은?? 땅굴문제을 절대~ 긍정하지...부인하지 않더라~!! (== 한국과 미국의 일관적 차이~!!ㅎㅎ)

    2018-06-30 오전 1: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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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북한에서 온 탈북자 증언함~!! 금강산댐/임남댐 건설시에...대형-전략땅굴 건설에서 나온, 그 버럭들을 사용했다고~!!ㅎ P.S) Konas에서 여러차례, 임남댐과 강원도의 대형땅굴의 상관성을 추정~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ㅎ 역시나~ 그런 애기를 똑같이하는, 탈북자의 증언이 나왔음~!!ㅎㅎ 땅굴의 높이가 10m * 2차선을 넘는다고..ㅎㅎ P.S) 땅굴은 무조건~ [2*2m]로 고정한 듯~ 말하는 그들의 정체는??ㅎ

    2018-06-30 오전 1: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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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예년에는... 이행사에서....남침땅굴 견학이 있었는데...??? 올해부턴... 남침땅굴 견학은 pass하고... 평화-통일 교육만 하는가요~???ㅎㅎㅎ (GH정권하부터~~ 다들 기도하던(난 그런~ 통일기도는 거부했었다~!)~~ (접두어상실의)평화-통일의 기운이 다가오니~~ 군대도 훈련도 안하고 쉬고, 참 좋은 시절인가보다~!!ㅎㅎ)

    2018-06-30 오전 1: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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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과거~~ 군출신 대통령들이...얼마나 국가안보에 선견적이었나를 ...되새기거라~~!! 당시에도...좌빨-좀비들은...평화의댐을 사기라고, 사기치던 애들이란다~!!(평생을 [북한의 좀비]로 사는 등신들이란다~!!ㅎ) @@@ "현명한자는 맘이 우편으로 기울고~ 어리석은자들은 좌편으로 기운다~!!"Amen. 예수님을 꼭 믿어야한다...바른-우파개신교를 다녀라~청년들아~!! 등신-좌빨좀비들 되지마라...!!

    2018-06-30 오전 1:40:26
    찬성0반대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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