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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영옥 대령 일대기 다큐로 제작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07-06 오후 4: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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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미군 장교로 참전, 혁혁한 전공을 세운 '한국계 전쟁영웅' 고(故) 김영옥(1919∼2005, 사진) 대령의 일대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송된다.

 국방홍보원은 6일 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센터(이사장 박경서)가 김 대령의 삶을 그린 라디오 방송용 다큐멘터리 드라마 '영웅 김영옥'(가제)을 제작, 국군방송(KFN-Radio)에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제작에 소요되는 1억 원 안팎의 비용은 이동통신 장비 관련 업체인 ㈜KMW(사장 김덕용)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김영옥 대령은 일제 강점기 미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한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1919년 미국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작전참모로 참전해 프랑스 비브뤼에 지역을 해방시킨 주역으로 프랑스 국가 최고훈장인 레종 도뇌르(Legion d'Honneur)를 수상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예편했던 그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아버지의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며 자원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 미국 사상 최초의 유색인 야전 대대장으로 혁혁한 전공을 세우는 한편, 수 백 명의 전쟁고아를 돌보기도 했다.

 1963년에는 군사고문으로 다시 한국을 찾아 국군 최초의 미사일 부대를 창설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방력 신장에도 기여했고 1972년 대령으로 예편한 이후 2005년 작고할 때까지 빈민, 고아, 노인, 입양아, 장애인, 청소년, 가정폭력 피해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도주의적 활동을 전개했다.

 김 대령은 이 같은 업적으로 프랑스는 물론 한국(태극무공훈장), 이탈리아, 미국에서도 무공훈장을 받았다.

 인기 방송작가인 유환숙씨가 시나리오를 쓰고 2006년 KBS 성우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전인배씨가 주인공 역할을 맡는 이 프로그램은 제59주년 국군의 날인 오는 10월1일부터 6개월동안 국군방송 라디오(서울지역 101.1㎒/96.7㎒)를 통해 총 156회(1회 10분)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작비를 지원키로 한 ㈜KMW의 김덕용 사장은 "김 대령의 일대기를 다룬 책자 '영웅 김영옥'(북스토리)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 그는 한 마디로 한민족이 낳은 세계적 영웅"이라며 "그의 조국애, 군인정신, 인도주의를 담은 일대기를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해 국내외에 알리는데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데 대해 오히려 감사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는 ㈔유엔인권정책센터는 유엔의 인권제도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인권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기구로,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를 역임한 박경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이사장을, 유엔인권소위원회 위원인 정진성 서울대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다.

 정 교수는 "김 대령이 남긴 위대한 정신적 유산을 계승하고 전파하기 위해 올해부터 `김영옥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며 "그 첫 사업으로 라디오 드라마를 제작, 국군방송을 통해 방송키로 했다"고 말했다.(연합)

 konasnet@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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