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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軍 계파.계보 없어야"

軍 주요 지휘관들과 삼계탕 오찬

Written by. konas   입력 : 2008-04-11 오후 4: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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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전군주요지휘관 오찬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군(軍)도 계파, 계보 없이 국방장관을 중심으로 안보태세를 튼튼히 해 국민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군 주요 지휘관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대통령 자신부터 바뀌고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며, 부족하지만 모든 정성을 다해 국정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가 탄생한 뒤 총선도 있었고 북한의 공세도 있었지만 전방을 튼튼하게 해 줘서 국정을 살피는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북한의 공세에 우리 군이 의연하게 대처해 줬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마음을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합심해 새 정부의 철학에 맞게끔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확고히 해 일류 선진국가를 만들겠다"면서 "이는 어느 한 부분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분야가 선진화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군도 어떻게 선진화돼야 하는가에 대해 깊은 생각과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군의 현대화 과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군의 정신적 확고함이 선결돼야 한다"면서 "세계 속에서 경쟁하려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우리가 세계보다 먼저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으며, 변화는 아래로부터가 아니라 위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러분은 국가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릴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여러분을 신뢰한다. 점심때 평소에 없던 와인이 나온 걸로 봐서는 제가 평소 여러분을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을 (참모들도) 아는 것 같다"며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이상희 국방장관, 김태영 합참의장 등 50여명의 군 지휘관들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닭고기 소비가 급감해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의식, 삼계탕으로 점심을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요즘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국민이) 닭고기와 계란을 먹지 않을까 싶어 대통령부터 먹기로 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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