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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북한기술로 장거리 미사일 개발 의혹"(英 언론)

더 타임즈, 이란 장거리 미사일 개발지 위성사진 공개

Written by. 김영림   입력 : 2008-04-12 오전 10: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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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11일, 이란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비밀 장소가 새 위성사진들에 잡혔으며, 이 사진들은 이란이 북한과 같은 길을 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11일, 더 타임스가 공개한 이란의 미사일 개발시설(디지탈 글로브 社 제공)

 이들 위성사진은  이란이 `카보슈가르-1'호(북한제 노동미사일 개조형)를 지난 2월초 위성 발사용 로켓이라며 발사한 4일후 촬영된 것으로, 더 타임스는 테헤란 남동부 230㎞ 지점의 로켓 발사 장소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개발을 꾀하고 있는 곳과 일치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이란이 위성발사 실험이라면서 쏘아올린 '카보슈가르-1'호 북한제 노동미사일의 이란판인 샤합-3미사일을 개조한 것. 이란은 이를 확장한 대포동 2호 미사일의 국산화도 추진중이라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JIR)'가 전직 이라크 무기 사찰단원을 통해 위성 사진들을 분석하면서 드러났다고 한다.

 특히 이들 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란은 장거리 미사일 기술분야의 전문 지식을 얻기 위해 우주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북한의 뒤를 좇고 있다는 징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  신문의 지적이다.

 이란이 개발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경우 사거리 6천㎞로 유럽까지 갈 수 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이는 북한이 지난 2006년 발사실험을 강행한 대포동 2호미사일과 유사한 성능이다.

 실제로 군사 전문지인 애비에이션 위크 & 스페이스테크놀로지, 2007년 1월 29일자는 이란이 북한에서 도입한 대포동 2호의 기술로 인공위성을 발사를 기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타임스는 MIT의 전임연구원인 제프리 포든의 말을 인용 "그 지역에는 최근 건설된 약 40m 길이의 빌딩이 있다"며 "이 빌딩은 북한 대포동 장거리 미사일 시설과 형식 및 규모면에서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제인스 프롤리퍼레이션(Jane's Proliferation)'의 편집인인 아비탈 요하난도 "이 장소를 살펴보니 이란은 아마 5년후면 사거리 6천㎞의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정보기관들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고한다.

 사진을 분석한 JIR역시 카보슈가르-1 로켓은 민간 우주 프로젝트라기보다는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한 비밀 프로그램과 일치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북한의 핵 불능화작업에 대한 협상이 진행중인 현시점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이란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연계되었음을 시사하는 더 타임스의 보도는, 북한이 단순히 핵만 폐기한다해서 '불량국가'의 오명을 벗기는 앞으로도 지난한 일 임을 암시하는것으로 사례로 보인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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