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적에게는 심히 두려운 존재 되어야"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2008년도 정기전국총회서
재향군인회 2008년도 정기 전국총회를 맞이하여 공사다망 하심에도 오늘의 식전을 빛내주신 김 양 국가보훈처장님! 백선엽 장군님을 비롯한 향군 원로 선배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그 어느 때 보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1년 동안 국가와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향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오신 대의원 동지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뜨거운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1년은 국가 안보적으로는 북핵 문제와 전시 작통권 환수 결정을 비롯하여 남북 정상회담, NLL논란, 북미 관계진전 등 안보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또한 우리 향군으로서는 재향군인회의 조직과 기능을 약화, 말살시키려는 정치 보복적 역풍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바르게 일으키고, 바르게 세우기 위해 전 조직 전 회원이 盡人事祈待天命의 자세로 국민 대 각성 운동을 펼쳤던 일대 격동기였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향군은 회원동지 여러분들이 향군 발전을 위해 흘린 소중한 땀방울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기획관리 분야는 향군회법 개·폐안을 국회에 상정한 것과 같이 정부와 정치권의 조직적인 향군 와해공작으로 사업환경이 향군사상 최악의 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산하기업체의 경영혁신과 수입구조 다변화 등의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2007년도 보훈성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조직 복지 분야도 우리 향군 지원과 명예선양의 법적 근거가 되는 향군 지원 조례 를 조기에 제정해 줄 것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강력히 요청함으로써 14개 시 도와 59개 시 군 구에서 제정 공포하는 크나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향군조직의 근간인 시 군 구회와 읍 면 동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회원 확보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회원확보와 회원들의 실질적인 복지증진을 위해 전직지원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재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호국 안보 분야는 전시작통권 단독행사 유보 및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를 위한 천 만 명 서명운동을 비롯하여 북핵 완전폐기 촉구 6·6 국민대회, NLL사수 결의 등 수많은 안보대응 활동과 율곡포럼 및 율곡강좌, 6·25전쟁 바로 알리기 운동 등을 통한 대국민 각성운동을 펼침으로써 친북, 좌파세력들의 경거망동에 쐐기를 박고 최면상태에 빠진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일깨우는데 견인차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우리 향군의 이와 같은 애국·구국적 노력이 반미·친북으로 일관하며 국가안보를 뿌리 채 흔들었던 10년 좌파정권을 종식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이와 같은 괄목할만한 활동과 성과를 거둔 것은 대의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 조, 그리고 800만 회원의 향군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향군 발전의 주역인 대의원 동지 여러분!
우리 향군이 적에게는 심히 두려운 존재가 되고 국민에게는 한없는 신뢰와 애호의 대상이 되는 선진향군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극복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국가안보의 제2보루로서의 안보역량 축적을 비롯하여 대국민 안보계도 및 홍보활동 주도, 친목단체 지원 및 회원 복지정책의 발전책 강구, 국제사회에서의 국위선양과 향군위상 부각, 효율적이고 투명한 경영과 재정자립 기반조성 등의 5대 과업은 '향군 중흥의 해'인 금년에 전력투구해야 할 중점과제입니다.
따라서 대의원 동지 여러분은 우리 향군의 성장 발전과 직결되는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하는데 적극 앞장섬은 물론 우리 향군사에 2008년이 '향군 중흥의 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땀과 열정을 쏟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친애하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선진 일류국가를 지향하는 이명박 정부가 힘찬 새 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전도에는 세계적인 경기 악화와 안보환경의 급격한 변화, 분열되고 흐트러진 사회상 등의 많은 난제가 가로놓여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년 간 친북 좌파세력과 이들을 비호해 온 좌파정권에 의해 총체적이고, 조직적으로 왜곡, 날조, 폄훼 시킨 국가 정통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은 추호도 경시하거나 뒤로 미룰 수 없는 범 국민적 최대 현안입니다.
육사 가입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4%가 미국을 주적 이라고 답했고, 국방부에서 실시한 입대장병 의식조사 결과에서도 75%가 반미감정을 드러낸 바 있듯이 친북 좌파세력과 좌파정권은 지난 10년 간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이 나라 장래를 짊어질 어린 학생에서부터 최 일선에서 이 나라를 지켜야 할 국군장병에 이르기까지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28일 개관한 제주 4·3 평화기념관도 마찬가지입니다.
4·3 평화기념관을 겉으로 보기에는 제주 4·3 사건의 객관적인 재조명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이 진실을 역사적 교훈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산 교육장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를 '경찰탄압에 저항하고 조국통일과 민족해방이 봉기 목적이었다.' 고 게시한 바와 같이 사료관 내의 일부전시물은 자유대한민국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마치 북한공산당이 만든 것과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합니다.
엄청난 희생을 치르면서 진압작전에 참가한 군·경은 양민학살자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무장봉기를 일으킨 폭도는 희생자로 둔갑시켜 놓았습니다. 비분강개를 금할 수 없습니다. 어찌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향군이 주도하여 지난 1월 29일 발기인 대회를 가진데 이어 어제 창립 총회를 가진바 있는 '국가 정체성 회복 국민협의회'를 설립한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범국민적 최대 현안인 '국가 정체성 회복 운동' 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오늘의 식전을 빛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대의원을 비롯한 회원동지 여러분의 건승과 각급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konas)
박세직(재향군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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