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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국민건강과 안전 반드시 지킬 것” 대국민 담화 발표

이대통령, '국민건강 최우선 정책 삼을 것' 거듭 강조

Written by. 권재찬   입력 : 2008-05-08 오후 3: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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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수 국무총리는 최근 미국산 수입 쇠고기 논란과 관련해 8일 오전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이번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학생들까지 늦은 시간에 거리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며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을 할 것이므로 안심하라”고 밝히고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광우병이 미국에서 발생하여 국민 건강에 위험이 처한다고 판단되면 수입중단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입되는 모든 쇠고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즉각 조사단을 미국에 보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언제라도 미국과 체결한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인뿐만 아니라 세계 96개국 국민들과 250만 동포 11만명의 유학생들이 먹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가 한건도 없어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현재 광우병에 대한 주장이 국제기준에 맞지 않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도 아니다”며 “사실이 왜곡되어 국론을 분열시키고 갈등이 조장되면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만큼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불법 집회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친 오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과 관련, "어느 나라가 자기 국민에게 해로운 고기를 사다 먹이겠느냐"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을 것임을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강제로 (우리 국민에게 위험한 쇠고기를) 먹이겠느냐, 우리 국민이 사 먹겠느냐"면서 "물건을 사는 사람에게 선택권이 있는 것이다. 위험하면 우리가 못 먹고 안 먹는 것이며, 수입업자도 장사가 안되면 안 들여온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가 사 먹는 쇠고기가 국민께 해가 되면 당연히 수입을 안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나라의 최고 목적으로, 어느 나라도 그것보다 최우선적인 정책은 있을 수 없다. 국민건강이 최우선 정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수입 여부를 수입업자에게만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가장 먼저 (관련 정보를) 아니까 우리가 한다"면서 "우리가 수입을 안 하겠다는데 사 가라고 그럴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일본, 대만 세계 어느 나라가 (문제 쇠고기를) 수입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아래는 8일 국무총리가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 전문이다.(konas)

코나스 권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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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린 학생들까지 늦은 시간에 거리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걱정이 되었으면 그랬겠습니까.

그러나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킬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자랑스러운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의 건강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걱정하는 광우병이 미국에서 발생하여 국민건강이 위험에 처한다고 판단되면 수입 중단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수입되는 모든 쇠고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즉각 조사단을 미국에 보내 철저히 조사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언제라도 미국과 체결한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겠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인뿐 아니라 세계 96개국의 국민들이 함께 먹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 사는 250만 우리 동포와 11만명의 우리 유학생들도 먹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내에서 사람에게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는 없습니다. 미국에서 동물성 사료의 사용을 제한한 1997년 8월 이후 지난 10년간 태어난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 또한 한 건도 없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이번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정부가 왜, 무엇 때문에 우리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하겠니까. 정부는 외국과의 어떠한 협상에서도 우리 국민의 건강을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지난 며칠동안 쇠고기 문제가 사실과 다르게 사회문제로까지 크게 확산된 데 대해 매우 고통스럽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주장이 국제기준에 맞지도 않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도 아닙니다.
사실이 왜곡되어 국론을 분열시켰고 갈등이 조장되어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우리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로 국력을 낭비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불법집회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어려움을 겪을 우리 축산업을 위해 정부가 온 힘을 쏟아야 할 때에 근거 없는 논란으로 이 중요한 문제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것은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심기일전하여 축산업을 위한 후속 대책을 추진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정부를 믿고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여러분께 약속한대로 진심으로 국민을 섬기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국무총리 한 승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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