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 새 국면...부시, 北자료 검토後 '테러지원국 해제' 요청할 듯
"냉각탑 폭파"는 북핵폐기를 위장하기 위한 ‘쇼’라는 의구심 증폭
북한이 이번 주에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영변 원자로 가동기록을 조지 부시 대통령이 분석한 뒤, 의회에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제외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美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이 소식은 연합뉴스가 8일 밤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게 되면 북한이 24시간 안에 영변 5MW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기로 美北이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북핵문제가 소위 ‘해결국면’으로 새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러나 전세계 생중계까지 검토되고 있는 "냉각탑 폭파"는 북핵폐기를 위장하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볼턴 전 대사는 8일(현지시간) 월 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부시의 북핵 포기’라는 글에서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핵확산 활동을 무시하고 핵동결 조치에만 집중하는 것은 치명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소식은 뉴시스가 9일 보도했다.
볼턴 전 대사는 “2002년 정보 당국이 북한이 산업 수준의 핵확산 활동을 하고 있다고 파악한 이래 북한이 그러한 활동을 축소했다는 정보가 거의 없지만 부시 행정부는 새로운 정보가 없다는 이유로 핵확산 문제를 덮어버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핵무기가 얼마나 있는지, 북한의 어마어마한 지하시설에 다른 플루토늄 시설은 없는지, 북한의 무기생산 능력은 어떠한지 관심이 없다면서 “부시에게 핵확산이라는 단어는 모든 문제를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는 놀라운 마술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국무성은 북한이 과거에 핵확산 활동을 했지만 그것은 과거의 일이라고 말한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면 북한이 그렇게 얘기했다고 답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볼턴 전 대사는 북한과 시리아, 이란의 핵확산 연계 가능성을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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