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케인 ‘대통령 되면 북한 종교자유를 우선과제로'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측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맥케인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종교자유를 외교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겠다며 종교탄압국가중 하나로 북한을 지목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맥케인 의원은 그 전날인 7일 미시건주 오클랜드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자유사회에서 종교의 자유보다 더 기본적인 권리는 없다고 강조하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종교자유 문제를 주요 외교정책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맥케인 의원은 주민들의 종교자유를 탄압하는 국가로 북한과 중국, 버마, 수단, 사우디 아라비아 등을 언급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어 방송은 맥케인 의원이 인신매매를 현대판 노예매매와 같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의 인신매매 퇴치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맥케인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인신매매 퇴치를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는 한편, 인신매매 실태를 자신에게 직접 보고하는 전담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고한다.
현재 미국 국무부의 연례 인신매매 보고서는 전세계에서 매년 80만 명의 성인과 어린이들이 인신매매에 희생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탈북 여성들도 중국에서 매춘 조직 등으로 팔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북한을 올해도 종교탄압 특별우려대상국으로 지정했으며, 기독교 국제선교단체인 `오
픈 도어즈'는 북한을 수년째 세계 최악의 기독교 탄압국으로 지목하고 있다.정치범 수용소를 거쳤던 탈북자들이 전하는 정보에 의하면 북한에서 종교인 그중에서도 기독교인은 가장 심각한 탄압의 대상으로 이들은 적발될 시, 정치범 수용소내에서도 가장 심각한 인권유린이 자행되는 폐쇄공간인 '완전통제구역'에 수감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사실상 북한의 종교탄압을 지적하고 종교자유를 주요의제로 삼기로 공언한 맥케인 의원은 미국에서도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이자 북핵문제 해결에 대해서도 원칙론자로 통하는 인물이다.
배트남전쟁 당시 전 해군 제독이던 할아버지와 현역 해군제독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기 파일럿으로 전쟁에 참전했던 맥케인 의원은 월맹 북폭 도중 격추 당해 포로로 잡힌 상황에서도 월맹측의 고문과 학대를 감내, 종전 후 귀국하면서 일약 영웅이 되었었다.
그의 아들 또한 미해병대에 입대 이라크에 참전 중이라는 사실은, 맥케인 의원의 입이 아닌 언론의 추적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었으며, 이는 사실상 미국 보수의 대표적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받고있다.
그로 인해 현재 사실상 미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승리가 유력시되며, 참신성을 주 무기로 삼고있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도 대선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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