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림픽 참석말라" 삭발시위
"지진참사로 중국이 저지른 죄과 덮어져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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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북한인권단체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삭발’ 시위를 했다.
올림픽 성화봉송 과정에서 발생한 중국인들의 폭력시위 당시 시위대가 던진 스패너에 부상을 입은 최용호 자유청년연대 대표는, 13일 오후 청와대 입구(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삭발식을 가진 후 청와대에 성명서와 자른 머리카락을 전달했다.
최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중국이 개최하고자 하는 베이징 올림픽은 티벳과 탈북난민들에게 행해진 가혹한 인권탄압과, 민족주의적 폭력으로 얼룩진 성화봉송 과정을 지켜보면 결코 평화·화합의 축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정부는 지난달 27일 올림픽 성화보호를 위해 한국에 유학중인 중국인 대학생들과 관광객들을 동원한 친중 시위대로, 합법적 집회로 탈북동포들의 자유와 인권 보호를 호소하는 평화적인 대한민국 인권운동가들에게 조직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자국내에서는 티벳인을 학살하고 탈북난민들을 가혹한 고문과 처벌이 기다리는 북한으로 강제송환 하면서 올림픽 개최만을 위해 성화봉송 보호를 빌미로 타국에서까지 평화적인 집회를 무차별 폭력으로 묵살한 것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짓밟은 것이며 중국 스스로 올림픽 정신을 위반하는, 개최국 자격조차 없는 국가임을 전세계에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이 티벳시위 유혈진압에 대한 사과 및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단과 인권보호 없이 올림픽을 개최하려 한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고 참가를 거부하는 범국민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중 양국 정부는 ‘4.27 중국인 폭력시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으로 관련자를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결사 반대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5월말 예정된 한중정상회담을 갖기전에 ‘4.27 중국인 폭동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진상규명과 탈북난민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대정부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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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삭발식을 마친 최용호 대표는 중국의 지진참사에 대해 “불행한 일”이라면서도, 이로 인해 중국이 저지른 ‘인권탄압’ 등 기타 ‘죄상’이 덮어져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더불어 중국당국이 이번 참사를 계기로 “자신들의 잘못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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