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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독재자와 조건 없는 협상 안 된다”

강경 대북정책 천명... 오바마 의원과 대립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8-05-28 오전 1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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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치뤄질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매케인 상원의원은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나 약속을 해서는 안된다며 보다 강한 대북 정책을 천명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27일 미 콜로라도 덴버 대학에서 한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완전하고 돌이킬 수 없는, 그리고 검증 가능한 원칙에 따라 폐기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공화당 후보인 매케인 후보는 최근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고 있는데 덴버 대학 연설에서 언급한 완전하고도 검증 가능한 북 핵의 폐기는 부시 대통령의 초기 북한 정책과 유사한 것이다. 

매캐인 후보는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추진해 오늘날 독재자 김정일은 이미 핵무기 실험을 했을 뿐 아니라 몇 개의 핵탄두를 더 가지고 있다는 것이 거의 확실한 사실이며, 북한은 시리아를 포함한 다른 나라들과 핵과 미사일 관련 기술을 공유해 왔다. 북한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도록 끝내는 것은 미국 안보에 있어 극히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번 연설 전 김정일을 독재자로 정의하면서 이런 독재자와 조건 없는 협상은 안된다고 밝힌바 있다.

매케인 의원은 특히 국제범죄와 연루된 기업과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 또 대규모 정치범 수용소의 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독재자와 미국이 조건 없는 협상을 약속함에 따라 미국과 동맹국 사이의 신뢰가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북한과 지난 94년 제네바 핵 합의를 이끌어 냈던 미국의 갈루치 전 차관보는 매케인 의원의 기본 입장은 북한을 신뢰할 수 있는 협상 상대로 여길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매케인 의원의 강경한 대북 정책에 비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유력시되는 오바마 상원의원은 북한과의 대화를 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의 미국 대선전에서도 북한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문제를 놓고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와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신경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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