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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주한미군 해외 차출 가능성 시사

"이라크.아프간전쟁 승리위한 군사력전개 보장돼야"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8-05-30 오후 2: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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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에 따르면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30일 주한미군 병력을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로 차출할 가능성을 시사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벨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기지 내 식당인 하텔하우스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이임 간담회에서 "우리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중인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군사력을 전개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미 양국 대통령이 합의했듯이 현재 한국에 주둔중인 병력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한국에서 미군의 현재 병력수준을 유지하는 것과 미국의 전투 능력을 한국에서 실제 전쟁 지역으로 전개하는 등의 잠재적 사안은 향후 몇 달 동안 한.미 양국의 국방장관들이 다뤄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 계획을 중단하는 대신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감안, 주한미군의 일부를 필요시 다른 지역에 투입하는 문제가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다뤄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벨 사령관은 그러나 "한국에서 전쟁지역으로 그 어떠한 전투 능력의 전개가 요구되더라도 미국은 확언컨데 한국의 (대북) 억제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북한의 어떤 위협도 격퇴할 수 있는 능력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군사력을 (다른 지역으로)전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9일 미국에서 전역식을 갖고 40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는 벨 사령관은 다음달 3일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리는 이임식에서 월터 샤프 장군(대장)에게 한미연합사와 유엔사, 주한미군사의 지휘권을 이양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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