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촛불시위 반대 1인시위 이어져

"죽고 싶냐" "개XX" "피켓 뺏어버려" "배후가 누구야"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8-06-05 오후 12:43:04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17
▲ 대입수험생인 이경수 씨가 촛불시위와 관련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목소리를 내줄 것을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konas.net

연일 계속되는 촛불시위로 인해 도심도로가 마비되고 경찰버스가 훼손되는 등 사회혼란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당국은 별다른 손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더구나 촛불시위의 성격이 단순히 미국산쇠고기 수입 반대가 아닌 反이명박 투쟁으로 선회, ‘청와대 진격’ 구호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명박 정부는 제대로 된 대응 한번 해보지 못하고 후퇴만 거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언론과 시민사회진영에서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젊은이들이 촛불시위를 ‘불법폭력시위’ 등으로 규탄하며 외로운 1인시위 투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대학입시를 준비중인 21살의 이경수 씨는, ‘이명박’과 함께 보수정치권의 삼두마차(三頭馬車)라 할 수 있는 ‘박근혜’와 ‘이회창’이 촛불시위에 대해 목소리를 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목에 걸고, 4일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 피켓 뒷면의 또다른 反촛불시위 문구. 1인시위를 하는 김 씨의 맞은 편 청계광장에서는 민주노동당·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등의 단체들이 촛불시위 및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konas.net

李씨는 전날 대학생 이세진 씨의 1인시위 소식을 접하고 자신도 함께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찍지 않았다는 그는, “이명박이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촛불시위대가)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게 인격적 모독을 가하면서 ‘독재타도’를 외치는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부정하는 모습을 보고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전남 순천이 고향이라는 李씨는 “(反이명박 정서가 강한) 호남 사람들도 서로 용서하고 국가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과 소통했으면 좋겠다”고도 피력했다.

▲ 밤 늦게까지 계속 진행된 1인시위. ⓒkonas.net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수험생이기 때문에 매일 나오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시간나는대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금 떨어진 파이낸스 빌딩(조선일보사 맞은편) 앞에서는, 위에서 언급된 대학생 이세진(한양대) 씨가 역시 촛불시위를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전날의 1인시위 소식이 많이 알려졌는지, 그에게는 적지않은 취재진이 몰렸다.

▲ 1인시위를 전개하는 이세진 씨. ⓒkonas.net

▲ 준비된 시위용 피켓들. ⓒkonas.net

▲ 일부 군중은 피켓에 담긴 문구가 '선동용'이라며 문제삼았다. ⓒkonas.net

하지만 시위는 차분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그는 내내 촛불시위 참가자들로 보이는 군중들에게 둘러싸여 이지메를 당했다. 이들 군중은 “죽고 싶어서 나왔냐?” “개XX” “(피켓 등) 뺏어버려” “동아일보 입사하려나 보지?” 등등 온갖 폭언과 비아냥을 퍼부었다.

몇몇 시민들이 나서 그를 보호(?)해준 덕에 더 큰 봉변은 피할 수 있었는데, 이들 시민들도 “집 주소 대라” “명함 내놓아라” 등등 협박성 발언을 들어야 했다. 또 “다 짜고 나온 것 아니냐?” “보디가드 대동하고 하는 1인시위가 어디있냐?” “배후가 누구야?” 등등의 비아냥도 나왔다.

▲ 1인시위에 반발하는 촛불시위 참가자. ⓒkonas.net

▲ 1인시위 보호에 나선 시민(오른쪽). 이 외에도 몇몇 시민들이 더 나섰다. 이들은 이세진 씨처럼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촛불시위 참가자들과 맞섰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왜 거리에 나와 우리(촛불시위대)와 맞서지 못하느냐?"는 취지의 비아냥엔 대답을 하지 못했다. ⓒkonas.net

▲ 또다른 시민(왼쪽)이 촛불시위 참가자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konas.net

그러면서 ‘배후’로 반핵반김국민협의회·서정갑(국민행동본부장) 등의 보수진영 단체·인사들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러한 단체·인사들을 아는 것으로 보아, 이들은 분명 평범한 일반시민은 아니었다.

몇몇 군중은 취재기자들에게 “왜 저런걸 취재해 주느냐?, 그러니까 계속 나오지 않느냐”며 불평을 쏟아냈다. 이날 현장을 취재하던 조선일보 기자는 “조선 찌라시 나오셨네!” “조선일보(글자) 가리지도 않으셨네!”라는 등 폭언을 들었다.

▲ 시위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이세진 씨. ⓒkonas.net

이런가 하면 일부 촛불시위 참가자는 “우리가 여기서 이러면 저들에게 말려드는 것이다. 폭력시위대로 매도하려는 술수이니 무시하고 그냥 가자”고 했다.

이날 李씨의 1인시위는 밤까지 계속되었으나, 이처럼 온갖 폭언에 시달리며 제대로 된 포즈 한번 잡아보지 못한채 마무리 되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빨갱이가 시러요    수정

    북괴 개정일과 그리고 거짓말의 대왕이며 안보 사기꾼이며 북괴의 충견인 김대중의 하수인들이 나라와 국민을 걱정하는야, 민주시민의 "탈"을 쓰고 사회혼란을 야기시키려하니 너희들의 국가와 민족에 반역적인 망동들은 후손에 영원히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

    2008-06-05 오후 5:39:47
    찬성0반대0
  • 답답이    수정

    앞으로 할일이 많고 갈 길도 멀고험한데... 멀리 산을 봐야지. 나무에만 너무 신경쓰지 맙시다. 이제 그만 촛불은 거두시는것이 ... 1인시위 응원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6-05 오후 5:36:08
    찬성0반대0
  • 이세진    수정

    이세진 이완용 손자 아니여???</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6-05 오후 5:20:32
    찬성0반대0
  • 이완용이 시러요    수정

    이경수군, 이세진군 정말 대단한 용기입니다 힘내세요 광우병의 국민건강 만큼 국가의 경제도 필요합니다 오늘날 북한의 국민은 못먹어서 굶어죽는게 국가경제 파탄입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6-05 오후 5:14:35
    찬성0반대0
  • 이완용이 시러요    수정

    용기있는 이세진군에게 한표...글로벌 시대에 고립국의 대한민국 독도를 지내땅이라고 우기는 일본한텐 촛불시위 안하나</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6-05 오후 5:10:38
    찬성0반대0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