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청와대 백기 걸릴 때까지 끝장투쟁을"
촛불분신 이병렬씨 사망.... 10일 서울광장 촛불집회에 분향소 설치
지난달 25일 전북 전주 코아백화점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관련 '정권 타도'를 주장하며 분신을 기도했던 이병렬(42)씨가 분신 16일 만인 9일 오전 상태가 악화돼 숨을 거두자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를 상대로 총궐기할 것을 부추기고 나섰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9일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친 소 수입을 강행하려 하더니 결국 이병렬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고 정부에 책임을 전가한 뒤 "미친 소와 반민중적 정책 폭주로 온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고 선동했다.
이 단체는 이어 10일 촛불집회참여도 독려했다.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를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6월 10일 제2의 6월항쟁을 선포하고 백만 명이 모여 우리의 의지, 우리의 분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뒤 "14일부터는 청와대에 백기가 걸릴 때까지 끝장투쟁으로 열사의 염원을 실현할 것"이라고 촛불집회 대거 참여를 종용했다.
한편 전북 정읍 출신인 이씨는 2006년에 민주노동당에 입당한 민노당원으로 노동운동에 적극 참여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동안 2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고 서울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상태가 악화돼 숨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이날 산하 각급 노조에 분향소를 마련키로 했으며, 대책회의는 10일 6.10 항쟁을 기념해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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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9 오후 7:1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