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국경을 넘다' 국회시사회
탈북자의 비극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타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 시사회가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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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조선일보 특별취재팀이 2007년 5월부터 10개월간 북한, 중국, 러시아 등 9개국을 찾아다니며 취재한 내용이다.
조선일보 측은 “탈북자의 아픔을 체험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목숨을 걸고 ‘온몸을 던지는 것’ 뿐이었다”며 “북한군의 마약밀매 실태, 북한여성 인신매매 현장, 탈북자의 중국 탈출 전과정 동행취재, 러시아 시베리아에 숨겨진 북한 자치구 확인 등 세계적인 특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경에 서다’ 편에서는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약밀매와 인신매매를 다뤘다.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다 목숨을 잃는 탈북자 등 북한주민들의 참혹한 실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유령이 된 아이들’ 편에서는 중국 국경마을의 ‘국적없는’ 아이들을 소개했다. 어머니가 탈북자이기 때문에 호적이 없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유령같은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 이야기다.
다큐멘타리의 제목이기도 한 ‘천국의 국경을 넘다’ 편에서는 국경을 넘어 중국에서 생활하는 탈북여성들의 인권유린 실상과, 이들이 중국에서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밀입국해 탈출하는 전 과정을 동행취재한 내용이다. 밀림을 헤치고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9박10일간의 ‘목숨을 건’ 탈출과정이 생생한 화면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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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조국이 버린 사람들’ 편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러시아 시베리아에 위치한 벌목사업소를 소개하고 있다. 사실상 러시아 내 북한의 ‘자치구’라는 이 벌목사업소에서는, 북한당국이 벌목공을 러시아로 수출한뒤 그들의 임금을 가로채는 ‘기막힌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이 작품은 말한다.(Konas.net)
코나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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