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영 "보수 '안방열사'에서 벗어나야"
국제외교안보포럼서 강조..... "청소년에 올바른 교육 심어야"
자녀와 청소년들의 국가관이나 안보관 등 그릇된 사고방식에 대한 교육은 어른들이 적극 나서서 하되, 어른들의 주장만을 내세우는 자기 주입식 대화나 상담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고 그들이 하는 말을 충분히 듣고 받아들여주면서 선후를 분명하게 얘기하면 충분히 잘못 알고있는 사실들을 인정하고 자세를 달리하게 될 것이라고 류태영(전 건국대 부총장)박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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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박사는 26일 아침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이 주최한 정례 조찬 강연회에 초청연사로 나와 최근의 촛불 시위 정국과 관련해 우리 청소년들의 의식에 대해 어른들이 적극 나서서 교육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박사는 최근 자신이 경험한 하나의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학교 제자로부터 "딸이 유학가기 전 상담을 조금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등학교 학생인 제자의 딸과 마주하면서 느낀 내용으로 그 여학생은 공부도 최상위권이었고 영어 회화는 물론 학교에서 학생회장을 하며 리더십도 뛰어나 상담할 것이 없을 정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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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박사는 상담을 하면서 "요즘 무엇을 하고 지내느냐"고 했더니 "대뜸 서울 시내 동료 학생들과 함께 매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나간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 학생에게 계속해서 말을 하도록 유도했더니 "세계 패권국가인 미국이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 알기를 우습게 여기고 강아지처럼 취급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2년 사망한 미선·효순양 사건을 들먹이면서 "반드시 미군이 철수되어야 한다"고 말하더니, "이번 촛불시위에 서울시내 많은 여학생들이 나오도록 각 학교 학생회장들과 서로 연통을 주고받으면서 최대한 학생들을 동원하게 했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류 박사는 "그 학생의 주장을 다 들은 뒤 세계 200여개의 많은 나라가 있는데, 국민의 복지를 위하고 마음대로 일하고 외국에 유학을 가게하고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보장해주고 풍요롭게 하는 나라가 어디냐? 고 했더니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몇 개국을 들기에 그럼 그 나라가 어떤 체제를 유지하고 있느냐? 자유민주주의체제냐, 사회주의를 추구하고있는 나라냐" 고 하면서 하나하나 말을 해나가니 금방 알아듣기에 "촛불집회에 나가지도 말고 네가 나오도록 선동한 다른 학교 학생회장들에게도 알려주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수긍하더라" 고 교육과 설득하기 위한 방법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이 날 류 박사는 자신이 교수로 재직하면서 좌경이념에 빠진 학생들을 교육하고 이들을 이용하는 또 다른 운동권 세력의 동향과 당시 그 사상에 빠진 제자가 현재 현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들은 누가 뭐래도 신념과 소신에 차 있고, 사상과 이념은 북한이 지시한대로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사상이 북한과 맞아떨어져서 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지금은 정치권에서 국회의원이 되어 법률을 제정하고 사회 구석구석에 들어가 있을 뿐 아니라 교수가 되어 교단에서 후배들을 교육하고 있다" 고 실례를 들었다.
류 박사는 이 날 보수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보수우익을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고 유지하려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나 보수에 대해 쓴 소리를 내기도 했다. 즉 지금 보수는 자유민주주주의 체재와 시장경제체제를 신봉하고 지키려 하지만 실상 여기에는 별반 관심이 없고 자기의 이익만을 지키려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좌파세력들은 소신에 차서 목숨을 내걸고 죽을 각오로 뛰어들면서 부르짖고 행동으로 나타내고 있지만 보수는 입은 있되, 시간과 돈과 몸을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과 자신의 가족 등의 안위만을 생각한다는 소극적 대체를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보수를 '안방열사'로 칭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 좌파정부 기간동안에 정부와 사회의 요소 요소에는 20만여명에 이르는 인원들이 핵심적 요소를 장악하고 있어 정권이 바뀌었어도 잘못된 제도를 고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류 박사는 끝으로 보수가 나서서 이명박 정부를 흔들거나 욕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좌파세력들이 지금 벌이고 있는 정부 뒤흔들기의 목적은 현재 이명박 정권 퇴진이 주가 아니라 5년 동안 갖은 방법을 다해서 흔들어 놓음으로서 5년 후에 다시 좌파정권으로 금의환향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보수가 현 정권이 잘 할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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