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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자유의 싹을 틔워라!

탈북자 단체, 북한 땅에 '자유의 소중함' 담은 전단지 고무풍선에 띄워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8-07-03 오후 5: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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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자유화를 위한 열망을 담고 탈북자들이 중심이 돼 북한지역에 자유의 물결을 끊임없이 불어넣고 있다. 북한구원운동과 기독북한인연합, 자유북한인협회 등 단체가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의 소리(전단)를 들려줌으로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3일 아침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참석했다. 탈북자 김태산(2002년 탈북, 전 조선-체코신발기술합작회사 사장)씨와 이민복(1999년 탈북)씨가 참석해 북한지역에 자유의 소리를 전하는 전단(삐라)을 보내고 있는 내용을 실제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 지난 달 28일 국제외교안보포럼 후원으로 월미도에서 김태산 씨등 탈북자단체가 북한 개성으로 쏘아 올린 고무풍선. 고무풍선에 바람을 담고 있는 동영상 모습이다. ⓒkonas.net

 이는 지난 6월 28일 국제외교안보포럼 회원들의 후원으로 북한지역에 전단을 보낸 내용을 회원들에게 보고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국제외교안보포럼은 지난 달 26일 포럼에서 회원들의 즉석 모금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했었다.

 이 날 포럼에서 이민복 씨는 "북한사회의 특징은 뭐라고 해도 폐쇄된 사회"라며 이 날 이춘근 박사의 북핵 관련 강의내용과 관련해 "이 박사가 북 핵무기가 내부용이라고 하는 것은 핵심 정곡을 찌른 것"이라고 말한 뒤 "폐쇄된 사회이기 때문에 우상화가 가능하다. 그 폐쇄를 깨기 위해 이 일을 한다. (전단을 통해 자유화 물결이 들어가면)북한 사람들이 김정일 독사의 머리를 탁 치게 되고 그러면 끝난다. 김정일은 내부 소식에 제일 무서워해서 폐쇄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반대로 김정일의 폐쇄를 뚫기 위해 이 일을 한다"고 강조했다.

 ▲ 김태산씨가 전단을 띄워 보내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방법에 의하면 북한 군 초소까지는 30분, 개성 1시간, 평양은 4시간이면 도달한다고 밝혔다. ⓒkonas.net

 그는 이어 "지난번 헌금이 우리에게는 큰 힘을 주었다. 삐라(전단)를 보내면 성과가 있고, 우리가 보낸 이 삐라를 보고 탈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며 "폐쇄를 하니 구전을 통해 주민들 사이에 퍼지고 있고 '절대 얘기하지 마라'고 하니 오히려 이불 속에서 더 말이 오간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는 것이 북한사회다"고 전단을 살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이 북한에 전단을 보내는 방법은 컴퓨터와 위성을 연결해 풍향과 속도 등을 잘 감안해서 열기구처럼 수소를 담은 고무풍선에 특수종이로 인쇄된 전단을 싣고 띄워 올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정확하게 산정된 지역 상공에서 고무풍선에 연결된 쇠줄이 끊어져 평양이나 개성, DMG 북한 인민군 초소 등에 도달될 수 있도록 시간 타이밍을 계산해서 보내고 있다.

 또 한번에 보내는 전단의 양은 약 6만장 정도로, 장소는 민통선 지역과 강화도, 월미도 등지에서 띄워 보내고 있다.

 이 날도 지난 달 28일 월미도에서 올린 내용이 그대로 동영상을 통해 확인되기도 했는데, 특히 이들이 전단을 보내는 방법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수 시약을 통해 정확한 시간과 보내고자하는 장소에 위성을 통해 확인하며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에도 세부적인 내용을 세미나를 통해 알려주었다고 김태산씨가 말했다.

 한편 이 날 포럼에서도 회원들은 북한주민에 대한 인권개선과 자유의 물결이 널리 퍼지도록 하고, 이들의 활약에 더 큰 힘을 부여케 하자며 모금을 제안해 성금 5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에 대한 대북 방송이나 전단지 살포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의 평양회담 이후 금지되어 왔으며, 지난 참여정부에서도 이들 탈북자들에 의한 전단 살포 등을 금하게 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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