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15K, Red Flag 훈련 참가
92년 이래 16년 만의 해외 훈련
31일 공군본부는, 한국 공군이 1992년 이후 처음으로 2008년 8월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열리는「레드 플레그」훈련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이외에 한국, 프랑스, 인도 등 다국적군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에 한국 공군은 11전투비행단 소속 최신예 전력인 F-15K 6대와 조종사, 정비사 및 각종 지원요원 등 80여 명을 포함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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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플레그 훈련은 美 공군에서 주관하는 대규모의 공중전 훈련으로서 美 공군 이외에 해군, 해병대, 주방위군 등의 항공전력이 참가하는데 이번 경우와 같이 외국군도 참여, 실전적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키우게 된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 공군은 특히 다국적군과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하게 될 예정인데 F-15K 전투기의 성능 및 무장운영 능력을 고려 연합 편대군을 중심으로 고난도의 복합임무인 항공차단(INT: Air Interdiction - 공대공 임무 후 공대지 임무 수행, 귀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훈련기간 동안 한국공군 조종사들은 1일 6소티(주간 4, 야간 2) 전투기를 탑승, 총 58소티의 작전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Low급 (MIG-21, 23)과 High급(MIG-29, SU-27) 적기를 가장한 상대편 전투기를 요격한 뒤 지대공 미사일 위협을 피해 적진으로 침투, 지상의 목표물을 공격하게 된다.
특히 공중전 훈련에는 중국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의 러시아제 최신예 SU-30(SU-27의 개량형)전투기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귀중한 모의전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훈련을 위해 한국공군은 미국 세인트 루이스 보잉사 공장에서 제작되어 한국공군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6대의 F-15K 전투기를 본토에서 직접 수락절차를 거쳐 수령 후 훈련에 투입하게 되는데, 군수지원을 위한 중요 수리부속은 한국에서 직접 공수하여 활용하는 한편 본토에서 美 공군과 협조하여 정비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Red Flag 훈련단장 조광제 대령(11전투비행단 작전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 공군은 F-15K 전투기의 우수성과 조종사들의 실전적 연합작전 수행능력은 물론 이를 보장하기 위한 원거리에서의 군수지원 능력을 동시에 검증받게 될 것”이라며 “한국공군의 Red Flag 참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영공방위 능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훈련 참가의미를 밝혔다.
※ 한국공군의 Red Flag 훈련 첫 참가는 1979년의 F-4 전투기였음.
※ 항공차단(INT : Air Interdiction): 항공력을 이용하여 적 전력의 증원, 재보급 및 기동능력을 제한함으로써 전투지역내의 적을 고립케 하는 항공작전이다.(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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