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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60년

Written by. 복거일   입력 : 2008-08-07 오전 8: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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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 세워진 지 꼭 60년이 되었다. 60년은 두 세대이니, 짧은 세월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세우는 데 앞장섰던 분들은 오래 전에 타계했고, 젊은 시절에 건국 과정을 지켜보았던 분들도 나이 많은 세대가 되었다. 이제 대한민국의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고 건국의 뜻과 과정에 대해서 잘 모르는 세대들이 사회의 중심이다. 대한민국 60년을 돌아보고 그 세월의 뜻을 살피는 일은 그래서 뜻이 깊다.

 한반도는 고려 왕조의 성립 뒤부터 줄곧 정치적 일체성을 지녀왔다. 조선 사람들이 민족적 동질성을 지녔다는 사실은 정치적 일체성을 굳게 했다. 그래서 일본의 식민 통치를 받았던 시절에도 정치적 일체성은 그림 많이 훼손되지 않았다.

 2차 대전에서 일본이 미국에 져서,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면서, 그런 정치적 일체성은 갑자기 허물어졌다.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남쪽은 미군이 점령하고 북쪽은 소련이 점령해서, 각기 군정을 폈다.

 그런 분할은 처음엔 군사적 목적을 위한 임시적 조치로 나왔다. 조선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여겼고 둘로 나뉜 나라가 다시 합쳐지리라 기대했다. 미국과 소련도,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조선이 다시 합쳐져서 온전한 나라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불행하게도, 당시엔 미국과 소련 사이의 불신과 갈등이 이미 깊어져서, 그들이 조선 문제에 대해 뜻있는 합의를 이루어내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소련은 처음부터 북한에 공산주의 정권을 세우려는 생각을 품었고 실제로 그런 생각을 조직적으로 실천하고 있었다. 한반도에 대해 영토적 야심을 지닌 소련과는 달리, 미국은 조선에 자유로운 정부가 세워지면 한반도에서 떠나려 했다.

 조선 문제에 관해서 소련과 합의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자, 미국은 국제연합(UN)에 조선의 독립 문제를 제기했다. 국제연합은 자신의 감시 아래 선거를 실시하고 정부를 세우기로 결의했다. 이어 소련의 반대로 북한에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없게 되자, 국제연합은 가능한 지역만이라도 선거를 통해 정부를 세운다고 결의했다. 1948년 5월 남한에서 총선거가 실시되어 국회가 구성되고 헌법이 만들어졌으며 그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선출되어 행정부를 구성했다. 마침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의 수립이 선포되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대한민국 헌법이 자유민주주의를 따랐다는 사실이다. 시민들이 주권을 지니고 자유롭게 사는 사회가 나온 것은 조선의 긴 역사에서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렇게 자유로운 사회는 미국이 자신의 이념과 체제에 따른 헌법과 정부를 남한에 세우려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자유로운 나라가 세워진 것은 기적이었다. 국제 정세를 잘 읽은 이승만 박사가 남한에 정부를 세우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처음 주장했을 때, 그는 그리 큰 지지를 받지 못했었다. 갑자기 둘로 나뉜 나라가 다시 합쳐지는 꿈을 조선 사람들 모두 지녔으므로, 남한만의 정부는 매력이 작은 수밖에 없었고, 분단을 영구적으로 만든다는 걱정도 작지 않았다. 소련과 북한의 지시를 받는 남한의 좌익 세력은 거세게 반대했고 곳곳에서 폭동을 일으켰다. 당연히 나라를 세우는 과정엔 갖가지 어려움들이 나왔다. 그런 어려움들을 헤치고 자유로운 나라를 세운 것은 기적이었다.

 새로 세워진 나라가 맞은 첫 시련은 1950년에 일어난 전쟁이었다. 북한의 공사주의 정권은 처음부터 남한을 무력으로 점령하려 했다. 북한은 막 내전에서 이긴 중공군의 조선족 병사들을 받아들이고 소련의 무기들을 갖추어 강력한 군대를 만들었다. 반면에, 남한의 전력은 아주 허약했다. 당시 미국은 재정적 부담과 전략의 수정으로 감군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남한의 전략적 가치를 높게 보지도 않았다. 그래서 미국은 남한이 치안에 필요한 최소한의 군대만을 갖추도록 지원했고, 야포나 전차와 같은 무기들을 제공하는 것을 꺼렸다.

 이름도 '군(army)' 대신 '경비대(constabulary)'라고 붙였다. 대한민국이 서면서 명칭은 국군으로 바뀌었지만, 우리 전력은 여전히 치안을 맡은 경비대의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치명적이었던 것은 북한이 갖춘 최신형 전차를 막을 대전차무기를 전혀 지니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사정이 그러했으므로, '6·25전쟁'은 시작되기도 전에 결판이 난 싸움이었다. 적어도 북한 정권과 북한 군부는 그렇게 믿었다. 그러나 그들이 예상치 못한 요소 둘이 그들의 계산을 어그러뜨렸다.

 하나는 대한민국 국군의 선전이었다. 병력도 부족하고 대전차무기가 전혀 없어서, 방어선을 제대로 칠 수도 없는 처지였지만, 국군은 적군의 진출을 더디게 해서 시간을 벌었다. 다른 하나는 미국의 과감하고 빠른 참전이었다. 그렇게 해서, 승리를 확신하고 침입한 공산군을 물리친 두 번째 기적이 나왔다.

 세 번째 기적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린 경제 발전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뛰어난 영도 아래 우리는 빠르고 오래 이어진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이어 발전된 경제를 바탕으로 삼아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발전을 이루었다.

 이 세 기적들은 따로 나온 것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이념으로 삼고 자본주의 체제를 갖추었으므로, 우리는 다진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 공산주의가 얼마나 압제적이고 비인간적인가 알았기 때문에, 남북한의 주민들이 모두 북한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따랐고, 바로 그런 선택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만든 도덕적 힘이었다. 경제 발전도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서만 나올 수 있었다. 지금 더할 나위 없이 압제적이고 가난한 북한과 자유롭고 풍요로운 우리의 처지를 비겨보면, 세 기적들이 본질적으로 하나의 기적임이 뚜렷해진다.

 이 기적들은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아주 작지만 기회를 알아보고 그것을 잡기 위해 과감하게 나선 덕분에 이루어졌다. 지금 우리의 최소한의 책무는 그렇게 기적들을 이룬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수립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역사를 고마운 마음으로 진지하게 성찰한다면, 우리는 갑자기 흔들리는 이 나라를 바로 세워서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konas)

 복거일(사회평론가, 소설가)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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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    수정

    pakwj3697//이나라 저나라가 유린해서 들고 다니는 동방의 등줄-타고르의 비웃음이 그리 좋으냐...어찌 같은땅에서 단군의 후예인 나와 60년뿐이 안된 나라의 국민인 니가 같이 있을까.... 쪽팔려진다.....이나라에 정녕 니들같은 벌레들 천지인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8-30 오후 5:53:58
    찬성0반대0
  • 이순신    수정

    정녕 이웹싸이트가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만든것이란 말인가... 아...구토가 나려한다...이 역겨움... 이순신 장군이 구천을 떠도시겠구만....</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8-30 오후 4:34:41
    찬성0반대0
  • 박중판    수정

    60년 기적이룬 대한민국!다시뛰자60년! 가로막는촛불끄고 희망의햇불들고서....</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8-07 오후 2:51:18
    찬성0반대0
  • pakwj3697    수정

    " 동방의 등불"이라고 격찬한 인도의 타고르시인의 말대로 세계속의 한국으로 그 자리 매김을 하고 있으나, 허리가 두동강난 민족의 고난이 언속되고 있다. 그리고 북은 핵무기를 개발하여 우리의 생존권마저 위협을하고 있는 실정이다.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방법은 건국60년을 원년으로 삼고 새롭게 뛰어야한다고 본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

    2008-08-07 오전 1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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