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HID에 "면회신청 쇄도"
'진보신당 난입사건' 첫 공판 연기돼
당초 금일(12일)로 예정됐던 이른바 ‘진보신당 난입사건’으로 구속기소된 특수임무수행자회(이하 특임자회) 오복섭 사무총장 등에 대한 첫 공판이 연기됐다.
북파공작원(H·I·D) 등 특수부대 출신들로 구성된 특임자회는 지난 현충일 서울광장에서 「특수임무 전사자 7726위 합동위령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장소선점에 불만을 제기하는 ‘촛불시위대’와 충돌을 빚었다.
그로부터 한달 후 일부 특임자회원들이 촛불시위 참여단체인 진보신당에 ‘난입’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진보신당에서 운영하는 칼라TV 진행자 진중권 씨가 현충일 위령제와 관련, 자신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홧김’에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들 회원들은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으며, 이중 오 사무총장 등 2명은 구속기소돼 현재 영등포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이에 12일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해당 사건(사건번호 : 2008고단2232)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으나, 재판부는 이날 변호인이 출석하지 않아 공판을 진행할 수 없다며 공판일정을 26일 오전 10시로 연기했다.
수의(囚衣) 차림이었으나,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법정에 선 오 사무총장 등은 재판부의 이같은 결정에 곧바로 퇴정했다.
한편 특임자회 측은 원만한 합의를 위해 ‘피해자’(진보신당 등) 쪽과 계속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 등에서 일방적으로 자신들을 부정적으로 비추고 있다고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계속 낮은 자세를 견지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며, 구속된 회원들의 석방을 위해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다각도로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임자회 관계자는 구속된 회원들에 대한 면회신청이 쇄도해 매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재향군인회·광복회 등 여러 단체 인사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 관련기사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