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민 힘 바탕으로 각 계와 소통하라"
배병휴, 국제외교안보포럼 조찬 강연서 ... 금강산 사건 교훈, 대북지원 제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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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정국아래서 대한민국과 국민이 성공하고 MB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국민의 힘을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토로한 것처럼 국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국민통합이나 화합을 위해서는 "네 국민 내 국민이니 친 박, 호박 나누면 안 되고 힘을 모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배병휴 월간 경제지 발행인 배병휴 대표가 한 말이다.
또 "현재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경제상황은 지난 3차 오일쇼크와도 유사한 상황이라 할 수 있지만 지난 시대 '관민합동'이란말로 국민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중동 등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해외건설하고 달러를 벌고 장비를 들여오고 외환위기 상황에서는 금가락지를 내놓는 등 위기에 더 냉철하게 대처했다"며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슬기와 단합된 힘을 발휘한 우리 국민의 위대한 통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서울시 21세기 기획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배병휴 대표는 14일 아침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조찬 강연회에 초청강사로 참석해 '무너지는 한국 경제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현재 우리사회의 모순된 상황을 신랄하게 파헤치고, 현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중심으로 강연하면서 고소영(고려대출신, 소망교회, 영남출신 인사), 강부자(강남에 사는 땅 부자)로 대변된 정부의 초기 인사난맥상을 꼬집었다.
그는 인사 문제와 관련해 "親 李로 알려진 인사들을 빨리 떠나게 하고 미국에 간 사람의 전화도 받지 않아야 한다"며 오랜 친이계로 불려진 이재오 전 의원을 지칭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압도적인 보수의 지지에 의해 탄생한 정부가 외면당한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하고 국민의 힘을 대통령 중심으로 한 정부로 통합시키고 (일류선진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탐대실을 피하고 국민의 감정을 읽으라는 충언이었다.
배 대표는 "지금 내가 아무리 말을 한들 이 정부가 귀담아 들을리 없겠지만"이라는 말과 함께 "이명박 정부가 안고 있는 어려움은 과거의 위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삼성이나 현대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을 키워냈으며 이들이 글로벌 시장의 엄청난 브랜드로 성장해, 이들에게 신바람을 불러일으키게만 해주면 얼마든지 국민이 바라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바람문화' 국민성을 내세웠다.
이어 이번 기업인들의 사면과 관련해서도 "욕은 대통령이 먹고 성과는 국민에게 돌아가게 하면 된다"며 "(그렇게 할 경우, 기업은)죽기살기로 일하고 일자리 창출은 당연시 되게 마련이다"고도 했다. 이런 점에서 비판은 대통령이 얼마든지 받아도 된다는 내용이었다.
왜냐하면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에 의한 표 차이로 당선되었기에 대통령이 소통을 통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정책을 시행하면 다른 곳으로부터 들려오는 어떤 반발에 대해서도 능히 국민이 이해하고 그런 가운데 대통령 스스로가 역사의 판단에 맡기면 된다는 식으로 추진해 나가면 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부분에서도 일정 종교에 편향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어조를 보냈다. "국민과 소통하는데 종교인과 하는 것만이 소통이 아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정교 분리 국가로 종교국가가 아니다"며 개인의 종교가 국정에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로 국민 각계 원로 지도자와의 대화 등을 주문했다. 즉 "현 정권을 창출한데는 분명한 세력인 보수가 있으며, 이들 보수를 대변하는 대표, 오너들과의 대화가 이어져야 한다"는 말이었다.
또 '이념'과 결부해서는 "도전에 선택할 여지가 없다"며 "여기에 대한 도전세력에 대해서는 (법적 제재를 통해)막지 않으면 역적이 되고, 이들 도전세력에 철저하게 대응할 때는 기본적인 역할, 본질을 다하는 것이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하게 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헌법상 국가를 수호하고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세력에게도 주문했다. 비록 현재는 정부가 서투른 점도 미진한 점도 많아 실망도 많이 했지만 6개월 여 동안 견습과 실습을 충분히 거쳤으므로 국민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희망도 있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꾸준하게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동차도 출고 후 하자(문제점)가 있으면 리콜 해 애프터서비스를 해주는 것처럼 현 정권을 선택한 보수는 이에 대한 애프터서비스의 책임이 있다"며 "이 정권이 실패하면 국가가 실패하는 만큼 의병의 심정으로 정권을 위해 머리 좋은 사람은 머리로, 돈 많은 사람은 돈으로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주인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보수 오너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 날 배 대표는 현 정부가 초기에 실정을 통해 국민의 비판에 직면한 것도 압승으로 인한 배신과 국민의 정서를 간과하고 얕잡아 본 데서 기인한 결과라며 통렬하게 비판하고 법과 질서에 의한 분명한 리더십을 확립해 국정을 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50여분 동안 진행된 이 날 강연에서 때로는 격한 몸짓도 마다하지 않은 배 대표는 특유의 속사포 음성으로 지난 7월 발생한 금강산 민간인 관광객 총기 살해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조준사격을 할 줄을 아무도 몰랐다. 국정원도 기무사도 대통령도 몰랐다"며 "충분하게 예측된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기관은 무엇 하러 돈을 주나. 이번 기회에 명확하게 사과 받고 공동조사를 통해 작건 크건 우리 정보와 기술로 하도록 보여주어야 한다. 그전에는 절대 지원을 해주어서는 안 된다. 지구상에 저렇게 극악무도한 세력이 어디 있느냐 그런데도 저런 세력에 아부하고 하는 전직 대통령이 참으로 그렇다" 고 쓴웃음을 지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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