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회원들 보수단체에 피소!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네티즌 등 12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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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대표가 인터넷상에서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과 악성댓글을 올린 혐의(모욕죄, 명예훼손 등)로 다수의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25일 오후, 인터넷사이트 ‘미디어 몽구’ 운영자와 모 인터넷신문 기자 및 ‘다음 아고라’ 등에서 활동하는 네티즌 10명 등 모두 1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봉 대표는 지난 6월21일 청계광장에서 촛불시위대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그럼에도 피고소인들은 오히려 자신이 시위참가 노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동영상·기사·게시물(댓글 포함)을 올렸다고 고소취지를 밝혔다.
그는 “인터넷상에 남겨진 글과 동영상은 게시자나 사이트 운영자가 지우지 않을 경우 영원히 남는다”며 “노인을 폭행한 파렴치범으로 매도된 동영상을 수십만명 이상이 봤고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볼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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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소인의 지인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봤을 것”이라며 “그들중 날조된 허위사실을 믿고 고소인이 정말 노인을 폭행한 것으로 믿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라이트코리아 회원들이 노인을 폭행하는 단체의 회원으로 매도당하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봉 대표는 “거짓에 반박하지 않으면, 거짓이 진실이 된다”며 “법을 무시하고 공권력을 우습게 보는 풍조는 시위현장은 물론 인터넷 상에서도 용납해선 안되며, 고소인같이 무고한 피해자가 더 이상 나와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6월21일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촛불시위 반대집회에 참석했다 ‘봉변’을 당했다며, “‘STOP 거짓촛불’이라고 적힌 종이피켓을 들고 있는 고소인을 향해 촛불시위대 수십명이 ‘친일파’ ‘매국노’ ‘죽여라’ 라는 구호를 외쳐대며 종이피켓을 빼앗고 달려들자, 봉변을 피하기 위해 몇십미터 달아나다가 군복을 입은 시위대들에게 붙잡혀 무차별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고소인이 집단폭행 당한다는 내용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복경찰의 제지에도, 촛불시위대는 고소인에게 몰매를 가하면서 주먹질과 발길질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동과정(경찰의 보호이동)에서도 시위대들은 고소인을 범인 취급하며 경찰들에게 고소인을 놔두고 갈 것을 요구하며 폭력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를 보호하던) 경찰조차 시위대들에게 둘러싸여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며 시위대가 투척한 오물을 뒤집어쓰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봉 대표는 이후 경찰서에 가서 피해진술을 했으나, 현재까지 가해자(폭행한 시위참가자)를 찾지 못해 당일 사건은 ‘미제’로 처리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채증자료’가 발견될 경우, 재수사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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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소인들중 ‘미디어 몽구’ 운영자에 대해서는 “(피고소인이 올린)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노인폭행’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왜곡 조작된 것”이라며 “‘영상화질을 흐리게 설정해 편집’ 한 것도 (고소인이) 폭행하는 장면처럼 조작하려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나마 동영상에도 “고소인이 노인을 폭행하는 장면은 없고, 고소인이 시위대들에게 곤욕을 치르는 장면만 있다”며, “촛불시위대들은 거의 두명에 한명 꼴로 카메라를 들고 있는데” 자신이 정말로 누군가를 폭행했다면 폭행장면이 담긴 동영상이나 사진이 지금까지 나오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반문했다.
역시 피고소인인 모 인터넷신문 기자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기사로 내가 노인을 폭행한 것으로 매도했다”며 “현장에서 직접 보지도 않은 사실을 제 삼자들의 말만 듣고 본 것처럼 기사를 쓴 것은 명백한 허위보도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다음 아고라 토론방과 카페, 네이버 블로그 등에 동영상과 사진 등을 퍼 날라 게시하거나 인신공격성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들”도 고소대상에 포함했다며, 이날 우선적으로 10명을 고소하지만 계속 자료를 정리해서 추가로 고소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봉 대표는 “욕설과 비방이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며, 고소인을 죽여버리자면서 “가족들 사진까지 공개해야 한다”는 게시물(댓글 포함)도 있다고 밝혔다.
또 “동영상 끝 부분에 고소인이 경찰통제선을 넘은 뒤 두 손을 짚고 일어나려다 다시 쓰러지는 장면을 보고 ‘짐승처럼 네발로 기어갔다’는 조롱과 욕설이 난무했다”며, 그러나 “당시는 짐승 아니라 벌레처럼 배를 땅바닥에 깔고 엎드려 기어서라도 촛불시위대들로부터 벗어나야 할 상황이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광화문 네거리에서 인민재판을 당했을 것”이라고 술회하기도 했다.
그는 “(촛불)시위대는 자신들이 숫적으로 우세하면 경찰에게도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다”며 “경찰과 기자, 무고한 시민을 감금하고 때리며 신분증을 요구하는 행위는 범죄집단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아고라 등 촛불시위를 지지하는 인터넷(공간)은 ‘거짓 날조, 조작 선동의 장’”이라며, 아고라가 “‘토론의 장’이 아닌 ‘비난 욕설의 장’ ‘왜곡날조의 장’”이 되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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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봉 대표는 “일본의 독도침탈 만행을 규탄하는 친일파 단체도 있느냐?”며, 온·오프라인에서 자신과 단체에 대해 ‘친일파’로 비난한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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