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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선량한 탈북자에 관심을"

현직경찰 "여간첩 사건 때문에 선입견 품어선 안돼"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8-09-01 오전 9: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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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탈북 여간첩 사건과 관련, 현직 경찰관이 탈북자 전체에 선입견을 가져선 안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경남 밀양지역의 한 경찰관은 1일 경남도민일보에 글을 올려 "다수의 선량한 탈북자에게 관심과 배려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북한은 체제 유지와 국가 기밀을 탐지하려고 여성 임산부까지 이용하고, 이후 쓸모가 없으면 가차없이 죽이려 하는 잔악 무도함을 보여 치가 떨린다"면서도 "그래서 이번 일 때문에 다른 선량한 탈북자들에게까지 의심의 눈초리나 선입견을 품고 대해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의 국내정착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하나원에서 교육 후, 국내에서 생활하지만 여기서 다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이후엔 담당 경찰서 등에서 국내 정착을 돕고자 애로사항 상담이나 보호 및 관리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그들 중 일부는 한국 국적을 획득하고 나서 탈북하여 중국에서 숨어 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과 무역을 하여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다수는 문화적 차이와 편견으로 국내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에 검거된 여성 간첩과 달리, 대다수 탈북자는 다른 세계에 와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적응하면서 살려고 한다"며 "그들 다수는 인간답게 살려고, 가족이나 자식의 장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중국이나 몽골 등 외국으로 사선을 넘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많은 탈북자가 목숨을 걸고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 국경을 넘고 있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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