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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솔티 여사,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서울평화상 심사위원회, 제9회 수상자로 솔티 여사 선정 발표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8-09-03 오후 3: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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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인권운동가인 미국의 수잔 솔티(미 디펜스포럼 대표)여사가 제9회 서울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평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승)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평화상 수상자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북한 및 탈북자 인권 문제와 서사하라 난민 지위향상에 기여한 수잔 솔티 여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 이철승 심사위원장이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konas.net

 이철승 심사위원장은 국내 각계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전 세계로부터 추천된 전·현직 국가원수급 인사, 유명 정치인, 경제계 및 학계, 그리고 평화운동가와 인권 및 구호단체 등 많은 수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세계적 인권 운동가이자 탈북 난민의 인권문제와 서사하라 난민 지위향상 등 세계평화에 기여한 수잔 솔티 여사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평화상 심사위원회는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솔티 여사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1996년부터 시작된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오랜 노력덕분에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및 태평양 소위원회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청문회가 1999년 4월 처음 개최되는데 기여하고 미 의회 상원 법사위원회, 하원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서 북한 인권 상황, 정치범 수용소, 중국 내 탈북 난민의 고통 등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해 증언하여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제고시키고 2003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미 의회 증언을 성사시켜 김정일 정권의 실상을 미국 조야 및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 수잔 솔티 여사
 솔티 영사는 '2004 북한 인권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워싱턴 D. C.DPTJ '북한 자유의 날' 행사를 조직하고 주관하여 1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 미 국회의사당, 홀로코스트 박물관 앞에서의 시위 등을 통해 의회 법안 통과의 중요한 동인 제공과 '2006년 북한 자유주간' 행사를 통해 북한의 불법 활동, 일본인 납치 문제, 한국전에서 포로가 된 한국 및 기타 세계 여러 국가의 포로 억류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8년 중국에 체류 중인 탈북 난민의 북송을 금지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베이징 올림픽 개최 시기에 '북한 주민에 자유를'이란 글이 새겨진 고무 팔찌 착용운동을 펼침으로써 북한 인권 문제의 국제화와 관심을 제고하는데 앞장섰고 탈북 난민의 고아를 입양시키는 사업도 활발하게 펼쳐 현재 1천여명에 달하는 탈북 고아들의 참상을 알리고 그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그는 이외에도 아프리카 서사하라의 난민과 자결문제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해 유엔 총회에서 모로코의 점령으로 고통 받고 있는 서사하라의 난민과 자결 문제를 다루도록 청원해 이를 의제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서사하라 문제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철승 심사위원장은 "탄압 받고 있는 인권에 대해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운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 정치적 의도로 북한의 인권을 무시할 때 탈북 난민의 참상을 알리고 그들의 자유주의적 행동에 용기를 불어넣어 새로운 삶을 모색하게 한 수잔 솔티 여사의 행동은 근래에 보기 드문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수잔 솔티 여사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20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격년제로 수여되는 서울 평화상은 지난 1990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장에 이어 조지 슐츠 전 미 국무장관, 국경없는 의사회, 코피 아난 전 UN사무총장, 오가타 사다코 전 UN난민 고등 판무관, 구호단체인 영국의 옥스팜,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 무하마드 유누스 소액 대출 빈곤 퇴치운동가 등이 수상했다.

 이 중 국경없는 의사회와 코피 아난 전 UN 사무총장, 무하마드 유누스는 서울평화상 수상 후 각각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평화상 심사위는 이번에 후보자로 올라온 개인이나 단체는 국내외에서 1천3백여명이 추천되었으며, 지난 6월 17일부터 각계 전문가들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도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솔티 여사를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정 배경에 대한 과정 등에 대해서는 관례상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생략했다.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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