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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영복 작품 전시계획 취소

'국보법 위반자 작품 걸어도 되느냐?' 비판 때문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8-09-17 오전 9: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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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서예작품 '처음처럼'을 영등포경찰서 관할 지구대 및 파출소에 걸려던 계획(16일자 konas관련기사 참조)이, 하루만에 전면 철회됐다.

이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무기징역형까지 받았던 인사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느냐는 비판이 불거졌기 때문. 신 교수는 '통혁당 간첩단 사건'으로 20년을 복역한 바 있다.

이철성 영등포경찰서장은 "좋은 의미의 어구라 '경찰관으로서 초심을 잃지 말자'는 순수한 뜻에서 전시 결정을 한 것이었다"며 "하지만 처음 우리의 의도와는 달리 무기수 전력 작품이 경찰에 전시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 제작 및 전시 계획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따라 영등포서 중앙지구대에 이미 전시된 작품도 회수됐다. 한편 논란이 된 신 교수의 서예작품 '처음처럼'은 소주 이름으로도 사용되면서 유명세를 탔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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