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핵 검증협상 재개 낙관”
美 고위관리, 북 지도부 안정 되는대로 검증협상 재개 가능 판단
미국은 북한 지도부가 안정되는 대로 북핵 검증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부시 행정부 고위 관리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행정부의 아시아 정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미국의 한 고위 관리가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아시아 정책세미나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검증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이 순간 북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북한 지도자의 건강 상태”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또 이 관리는“김정일 위원장이 과거 32일간 공식 활동에서 사라졌다는 점은 아주 명확하다”고 말하고“현재 김 위원장의 건강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 관리의 말을 인용, 북핵 검증문제와 관련해“미국과 북한이 일반적인 논의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아주 구체적인 논의”라고 강조하고,“북한은 검증체제가 자신들의 주권을 침해할까봐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어 미국이 테러해제를 지연했다는 이유로 북한이 최근 핵 불능화 중단을 선언한 것은“지극히 불행한 일”(extremely unfortunate)이라고 말하고,“미국은 여전히 검증 체계안과 관련해 북한의 답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특히 미국과 북한이 검증협상을 재개할 전망과 관련해“북한 지도부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두 나라가 협상에 복귀할 것으로 낙관한다”고만 밝혔다.
또 미국은‘행동 대 행동’원칙에 따라“북한이 검증에 합의할 경우 그로 인해 얻을 혜택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분명히 해왔다”고 말해서 북한이 검증체계안에 합의할 경우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 관리는 7년전 부시 행정부가 출범할 당시 전임 행정부의 대북 정책상 문제는“미국과 북한이 너무 양자적으로 맞물려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말하고,“또, 북한은 미국과 협상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먼저 꺼내놓았지만 미국은 북한에 거의 아무것도 요구한 게 없었다는 점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부시 행정부는 지금까지 북한과 협상해오면서“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하면 미국도 이에 상응해 조치를 취하는 동시행동 원칙이 협상의 진전을 위해서 중요하다는 점을 터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 관련기사보기
-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