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 전세계 대학생들의 의제"
"이 시대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며 목소리를 내야할 문제"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가 26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2008 북한인권국민캠페인>이 주최,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북한인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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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용(경희대)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대표는 인사말에서 “인권은 민족·인종·국적을 뛰어넘어 어느 사회를 살아가든, 인간이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가치”라며 “이를 보장 받을 권리는 법에 의해서 확보되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천부적으로 주어지는 생득적이며 절대적인 권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세계의 양심세력들은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상에 가슴 아파하고 이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힘써왔다”며 “그 결과로 다양한 부분에서 일정한 성과를 이루어 냈지만, 지금도 여전히 북한과 중국을 비롯한 3국에서 통한의 세월을 보내야 하는 북한 주민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했다.
그는 “20만 명 이상의 정치범수용소 수감자를 비롯해 북한주민들이 받고 있는 인권유린 문제는 재차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현 시점에서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8년 현재까지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탈북고아는 2천여 명에 다다르고 있다”며 “또한 지난 10년간 탈북 여성과 중국남성 사이에 태어난 탈북2세들도 1만여 명이 훌쩍 넘는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들이 생계문제와 신분불안, 범죄노출, 정서불안, 교육 및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윤 대표는 “탈북 고아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다양한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지금 북한주민들의 고통에 무관심 한다면 먼 훗날 우리는 북한주민들을 똑바로 마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리들이 이토록 고통받고 있는 순간 너희들은 무엇을 했느냐는 질타의 목소리에 고개숙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북한인권 개선이라는 우리들의 목소리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퍼져나가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와 인권이라는 희망의 빛이 발하는 그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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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자로 나선 한남수(서강대)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대표는, 탈북고아 문제를 중심으로 ‘북한인권의 실태’를 보고했다. 특히 탈북고아들이 ‘아동매춘’ 등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을 개탄했다.
그는 “현재 한국사회에서 북한 문제 이슈화가 일정 정도 성공했다고 보여진다”면서도, “그러나 현실적인 지원(정치범수용소, 탈북자 구출, 기아 등)의 방향은 아직 부재하다”며 “민간과 정부의 적절한 역할 분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 “북한의 이러한 문제들이 ‘김정일 정권’에서 발생 했다는 것을 더욱더 명확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했다.
호주(오스트레일리아)에서 왔다는 Jasmine Barrett 씨는 “왜 비한국인 학생들이 북한인권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그들(비한국인 북한인권운동가들)이 갖고 있는 어려움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분들이 알았으면 한다”며, “비한국인들이 부딪히는 가장 큰 걸림돌은 아마도 한국어를 배우는 것인데,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미국의 인권단체 ‘Liberty in North Korea’(북한에 자유를) 일원으로 북한인권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그는, “한국어 구사 능력 없이는 보다 큰 한국의 운동세력과 연결될 수 없기 때문에 북한인권운동에 참여하기 어렵다”며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국인들이 북한인권운동을 세계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숙명여대 북한인권동아리 H·A·N·A 대표인 유지숙 씨는 “북한인권 문제를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하며 목소리를 내야 하는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아젠다(Agenda, 의제)로써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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