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파이 사건은 反美시나리오"
보수단체들, 美스파이 사건 진상 재조사 촉구
보수단체들이 지난 2006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美 스파이 사건’이, 노무현 정권이 조작한 ‘反美 시나리오’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여러 보수단체들로 구성된 ‘국가쇄신국민연합’(이하 쇄신연합)은 29일(月)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사건의 진상 재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관련자에 대한 고발 등 사법적 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해당 사건을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핵심인사들이 배후에서 조작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
쇄신연합 측에 따르면, 이 사건 당사자인 배영준 前 USASIA코리아 사장과 황장수 前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사장은 얼마전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속칭 ‘D-47’ 문건의 영문 번역본은 사건을 공작하기 위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며 최근 주요일간지에 사례금 1억원을 걸고 영문번역자를 찾는 광고를 냈다.
이들 두 사람은 이와함께, 사건의 진상 규명 및 명예회복과 배후 관련자의 처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청와대·검찰·국정원 등 8개 기관에 냈다고 한다.
북한 핵실험, 전시작전통제권 문제, 일심회 사건 등으로 곤경에 처한 盧정권이 국면 전환을 위해 경인방송 최대주주인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에게 美스파이라는 누명을 씌운 고도의 反美시나리오라는 것. 백 회장은 배·황 두 사람을 통해 국가정보를 리처드 롤리스 美 국방부 부차관에게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았었다.
황 전 사장은 당시가 일심회 사건의 파장이 청와대 관계자에게까지 번져갈 무렵인데다 2007 대선을 겨냥한 대형 반미이슈가 필요한 시점이었으며, 신설 공중파 방송을 장악할 필요성까지 겹쳐 盧정권이 전방위 세력을 총동원해 사건을 조작해 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스파이를 조종하는 책임자로 몰아부쳐 한미관계가 극도로 악화되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양 국가보훈처장도 최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이 “노 정권 때 정확한 물증도 없이 동맹국에 스파이 누명을 씌운 사건”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9일 기자회견장에는 강동순 前 방송위 상임위원이 나와, 이 사건과 관련한 ‘무차별적 비밀녹취’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라고 쇄신연합은 밝혔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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