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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안보 실무협의회 창설

Written by. 신길용   입력 : 2008-09-30 오전 10: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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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일의 와병으로 북한체제에 위기가 감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체제의 건재함을 과시라도 하는 양 영변핵시설 복구를 선언함과 동시에 노동당과 주민들의 충성과 일심단결을 요구하는 등 체제 단속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시점에 얼마 전 일어난 원정화 여간첩 사건은 우리 내부의 안보 불감증이 초기증상이 아닌 아주 오랜 숙벽(宿病)으로 진행돼 왔다는 것을 나타내 주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 또한 "전쟁이 나면 앞장서서 싸우겠는가"라는 질문에 고작 10%밖에 손을 든 사람이 없고, 우리의 주적이 미국이며 일본이라고 답했다.

 심지어 초등학생 38%는 우리 대한민국 정통성의 근간인 6·25전쟁을 북침이요, 일본과의전쟁으로 오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우리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좌파 논리에 근간을 둔 일그러진 사례를 일일이 열거한다면 아마 필자에게 할당된 지면이 모자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우리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헛수고만 한 것인가? 물론 대답은 '노'다. 국가의 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너와 내가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아무 커뮤니케이션 없이 학교는 학교대로, 군은 군 나름대로, 사회단체는 민간인 속에서 세(勢)를 키우기 위해 안보에 힘써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때 대한민국 분단의 현실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강원도에서 전국 최초로 국민 안보역량 강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민·관·군이 저마다 지니고 있는 안보 역량을 실무협의를 통해 하나로 통합된, 서로 협조된 안보의식 개선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북한 급변사태가 우리 국운 융성의 기회로 작용케 하기 위해 선행해야 할 일들이 산재한 차제에 30일 강원도 민·관·군 안보 실무협의회(가칭) 창설을 시작으로 통합된 하나의 힘으로 극복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대비해야 할 위기극복의 좋은 방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안보역량을 정도(正道)로 해 차근차근 스스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의안보는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고 경제성장은 결코 이룰 수 없다는 진리를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범국민적인 동참이 절실한 시기라는 것을 당부한다.(konas)

 신길용(강원도 재향군인회장)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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