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국보법과의 전쟁' 선포
"국가보안법과 한 하늘 아래 살 수 없어"
민주노동당과 국가보안법, 둘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
민주노동당이 국가보안법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민노당은 30일 결의문에서 "촛불탄압, 공안탄압에 대한 대반격을 선언한다"며, "국가보안법과 한 하늘 아래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촛불민심을 체제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 채, 박물관에 쳐 박혀 있어야 할 국가보안법을 꺼내들어 대대적인 ‘촛불탄압ㆍ공안탄압’에 나섰다"며, 실천연대에 대한 당국의 수사 등을 문제삼았다.
특히 "최후의 보루가 돼야 할" 법원마저 "실천연대 활동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공안정국 흐름에 편승하고 있다"며, 이는 "통일단체 등 진보진영에 대한 공안몰이가 본격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국보법 철폐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총력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같은 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렸다는 '결의대회'에서, 강기갑 민노당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남과 북 사이에 체결한 6.15 공동선언이나, 10.4 선언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있다"며 "최근에는 남북교류 및 화해협력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를 이적단체로 몰아 처벌하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보안법이라는 녹슨 칼을 어느새 대장간에서 시퍼런 칼로 갈아 만들어 겨누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노동당은 공안탄압, 촛불탄압에 맞서 국민을 향해 휘두르고 있는 정부의 '공안 칼'을 뺏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대회에는 구속된 최한욱 실천연대 집행위원장의 부인 하유진 씨도 참석했다고 한다. 하 씨는 "법정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 직접 영장실질심사 과정을 지켜봤다"고 밝혔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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