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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는 더 힘차게 北으로 간다"

北인권단체, 노동당 창건일에 대북전단지 대량 살포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8-10-08 오후 2: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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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와 통일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음에도 북한인권단체들이 노동당창건일인 10일을 전후, ‘북한에 전단지(일명 삐라) 보내기’ 행사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같은 대북 전단지 보내기 운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쳐왔던 탈북자들의 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10일 당일에 10만장의 전단지를 풍선에 담아 북한에 날려 보낸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제9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미국의 북한인권운동가 수잔솔티 여사와, 재미 북한인권운동가 남신우 박사 등이 함께 한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북한주민들의 불행의 원흉 북한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을 맞아 10만장의 전단지를 북한에 보낸다”며, 이번에 보내질 전단지는 이 단체 박상학 대표가 지난 9월말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 직접 전달한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부시 대통령은 박 대표에게 “참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격려했다고 한다. 그는 “탈북자들이 어려운 조건에서도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인기와 임기웅변은 순간이지만 독재를 종식시키겠다는 당신들의 원칙은 영원하다”며 “당신들이 변함없이 신념을 갖고 원칙을 지킨다면 머지않아 평양으로 갈 것이다. 나는 당신들의 불굴의 신념과 원칙을 존중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단체는 그동안 “김정일 선군독재 끝장” “북한인민 해방” 등을 주장해 왔던 바, 전단지에도 이러한 내용의 주장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북측이 전단지 살포와 관련해 지난 2일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우리에게 항의한 것에 대해서는, “자유와 인권, 민주의 확산을 위한 합법적 활동에 대해 김정일은 간섭할 자격 없다”며 “적반하장격 강권이 이땅에서는 더 크나큰 증오와 보복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국방부가 전단지 살포에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국방부가 무슨 특권과 자격으로 민간단체 전단지 막나?”라며 성토했다. 

이들은 “유관부처와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데 그것이 무엇인가?”라며 “대한민국 국군이 국가정보원, 경찰과 힘을 합쳐 민간인이 하는 일까지 관섭하고 통제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자신들이 “지난 4년간 친북좌파 노무현 정권의 냉대와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한치의 흔들림 없이 김정일선군독재의 철저한 정보차단의 암흑 속에서 눈과 귀를 잃은 북한주민들에게 자유의 빛을 주고자 맨손을 털어가며 전단지를 보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북한으로 날아간 전단지들이 “폭정을 무너뜨리는, 핵보다 도 위력한 무기”라며, 김정일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발광”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식 있는 절대다수의 남북한 국민들과 국제사회는 인류의 재앙인 김정일은 마땅히 끝장내야 한다고 한결같이 외치는데 미치광이의 발작에 놀라 허둥대는 대한민국의 국방부는 비굴하기 짝이 없다”고 일침했다.

또 “전단지 몇 장에 썩은 체제가 무너질라 부들부들 떠는 허약한 상대에게 알아서 기는 국방부가 유사시 누구의 편에 서서 누구의 명령에 복종할지 우리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방부가 언제부터 김정일의 눈치나 보고 그들의 적반하장에 움츠리고 떨게 되었는가? 대한민국 국방부가 언제부터 합법적인 NGO인권단체의 활동에 대응하는 민방위대도 아닌 비천한 처지로 전락되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김정일이 발광하고 그의 호령에 국방부가 떨고 있어도 전단지 ‘사랑하는 북녘의 동포들에게!’(제목)는 더 많이 더 힘차게 북으로 갈 것”이라며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얼빠진 월권행위 당장 중지하고, 관광객 여성 조준 사격해 피살시키고 대통령을 ‘역도’라고 악담하는 적반하장 김정일에게 당근이 아니라 채찍을 휘둘러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국군은 어떤 경우에도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는 본연의 사명에 충실 하는 것이 존재의 이유”라며 “국방부는 자유대한민국의 무궁한 번영과 영광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의 애국의 혼을 민족반역자 김정일에게 팔지 말라”고 덧붙였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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