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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정화 우리가 나선다”

보수시민단체, e - 깨끗한 세상 만들기” 국민캠페인 출범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8-10-09 오후 5: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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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시민단체, e -  깨끗한 세상 만들기" 국민캠페인 출범
최근 인터넷 상에서의 악플 등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과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유명 연예인의 잇따른 자살 사건 등으로 사회적 충격파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마저 이를 바로잡기 위한 법률 제정 공방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시민단체가 국민캠페인을 결성하고 거리로 나섰다.

 ▲ 10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린 인터넷 정화 국민캠페인. 각 단체 대표들이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konas.net

바른사회시민회의,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 모임, 미디어발전국민연합, 한국문화비전 등 12개 보수우익 시민단체들은 9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e-깨끗한 세상 만들기 국민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악플(악의적 댓글) 문화' 추방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이 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인터넷 강국, 사이버코리아가 성장 이면의 역기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일부 몰지각한 정보 제공자의 저질 콘텐츠와 익명성에 숨은 악플러들로 인해 유명 연예인이 자살하는 등 사이버 세상이 오염되고 있다"며 "네티즌 스스로의 자정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e-깨끗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인터넷 강국에 걸맞는 품격있는 네티즌이 되자는 취지의 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동근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선언문 낭독에서 "인터넷은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릇된 정보가 유통된 다음에는 시정하기도 어렵고 피해의 규모나 심각성이 현실에서보다 오리려 클수 있다"며 "인터넷 상에서의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절대가치로서의 타인의 권리나 행복을 침해하는 정도까지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제재강화에 대해 공론화해 사회적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때가 되었다"고 말해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소위 '최진실 법' 제정의 필요성을 거들었다.

이어 이 캠페인 전개의 취지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단순한 인터넷 강국이 아닌 인터넷 문화강국이 되는 날까지 인터넷 문화시민으로, 정보화의 역기능을 극복한 세계속의 자랑스런 선례를 남기는 날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밝혔다.

 ▲ 각 단체 대표들이 선언문을 들고 있는 가운데 임이식(중앙대 4학년)과 김기린(숙명여대 4학년) 학생대표(왼쪽 남녀학생)가 우리의 다짐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konas.net

참가단체들은 앞으로 ▲ 품격있는 인터넷문화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 개최 ▲ 초·중등학교에 클린인터넷 캠페인 공문 발송 ▲ 기업, 언론사와 공동으로 클린인터넷 캠페인 전개 등 다각적인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이 날 밝힌 '우리의 다짐' 변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타인의 명예와 인격, 사생활 존중 ▲인터넷이 유익하고 가치 있는 정보가 넘치는 장 확산 ▲단절과 고립을 극복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성화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를 염려하는 귀감으로서 행동 다짐을 결의했다. 

 ▲ 국민캠페인 단체 관계자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교보문고 앞에서 스티커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konas.net

이헌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모임 대표권한대행은 "인터넷은 속성상 자유로운 지평이 있지만 이로 인한 사회적 폐해도 있다"고 전제하고 규제와 관련해서는 "자율적 규제와 타율적 규제가 있지만 자율적 규제는 무색할 정도로 안타까운 상황이 되어 '사이버 모욕죄'나 '사이버 실명제' 취지에 동감한다"고 말하고 "표현의 자유문제나 기존의 형법상 처벌 가능성 등 논란에 대해서는 여러 단체 등과 더불어 법률적 행동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웅 인터넷미디업협회 사무국장은 "우리나라가 IT 강국 면모를 보여주었으나 국민의식은 따르지 못하고 기업(포털)도 자사이익을 내세우면서 (분별력 없는)표현의 자유를 용인한 차원이 많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해 협회 회원사 및 사회단체와 함께 현실적 교육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승규 문화비전 회장은 "인터넷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사회 제 단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현 사회가 보수주의, 자유주의에 대한 이념과 철학, 사상이 빈약해서 이런 현상이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이 달부터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개설, 지향점과 이념체계에 대해 교육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단체의 활동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 시민을 향해 다짐문을 낭독하고 있는 각 단체 대표들. ⓒkonas.net

이어 참석자들은 광화문 교보생명 앞에서 지나는 시민들에게 스티커를 나눠주며 인터넷 정화활동에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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