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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北 테러국 해제'에 기대감

"北 개혁·개방의 발판 마련…, 10·4선언은 이행 불가"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8-10-14 오후 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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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에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박 대표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번에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를 한 것이 북한의 핵 포기, 비핵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또 북한이 개혁, 개방으로 나오는 좋은 발판을 마련해 준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北을 개혁·개방시키자고 10·4선언 및 6·15선언을 이행한다는 것은 불가하다는 시각을 피력했다. 그는 "(10.4 선언을) 그대로 이행하려면 14.5조가 드는데, 그 돈을 얼른 우리가 어떻게 마련해서 할 수 있느냐?"며 "그건 원천적으로 이행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그 전에 있었던 6.15 선언 등등"에 관한 논의를 "북쪽에서 지금 거부하지 않느냐?"며, "거부하고 있는데, 우리 쪽에서 일방적으로 그걸 다 해 주겠다,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전 정권에서 먼 장래까지 보면서 프로그램적 성격의 사업들 나열을 엄청나게 해놨다"며 "그걸 지금 우리가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우리가 식량도 주겠다고 하는데 ‘노(No)’ 하고, 뭐든지 하자고 하면 노하고 문을 닫고 있는데 이래서 무슨 북한이 남북문제 해결에 자기들이 성의가 있다고 할 수 있느냐?"고도 했다.

반면 한미FTA(이 역시 前 정권에서 체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비준(批准)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우리가 미국하고 FTA를 체결했으면 그것을 비준하는 것은 당연하고 정상적인 과정"이라며 "물론 전 정권에서 FTA를 체결한 것입니다만, 우리는 그런 일관성 또 우리 국가의 기본적인 입장을 생각해서 우리는 비준에 동의를 하고 또 비준을 빨리 했으면 하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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