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軍, 스티븐스 美 대사초청 강연회 연다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전 대강당서... '한미동맹 강화' 역설할 듯
이번 강연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스티븐스(55세, 한국명 심은경) 대사가 부임초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강화를 위해 민간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의 초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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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한전 대강당에서 '한미동맹 강화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게 될 스티븐스 대사는 55년 역사를 지닌 한미동맹관계를 부각하고 특히 새로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오바마 당선인의 대 한반도 정책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해서도 발언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티븐스 대사는 부임 후 자신이 근무했던 예산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한국속담이 있으나 여전히 변치 않는 것은,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고 친구"라는 말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박세직 향군회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연주제를 '한미동맹 강화 및 발전 방향'으로 정한데 대해 지난 7일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더불어 "양국의 강화된 동맹관계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초석"이라고 한 말을 상기하고 "한미동맹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한미양국 관계발전의 중차대한 현안이기 때문"이라고 말 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또 지난 50년 간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의 초석이었고 자유와 경제발전의 수호자였으며, 한국전쟁 당시 3만 7천명의 미국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고 오늘날 28,500명의 미국 장병들이 한반도의 전쟁을 억지하고 동아시아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국군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한미 양국이 군사동맹의 반세기를 넘어 공동의 가치와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적 이슈를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는데 목표를 둔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려 하고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티븐스 대사는 1975년 충남 부여와 예산에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파견돼 예산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지난 9월 부임한 스티븐스 대사는 한국 체류 중인 지난 1977년 주한미대사관에서 실시한 시험에 합격, 1978년 외교관으로 첫 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주한 미대사관과 부산 영사관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스티븐스는 2005년 6월부터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로 임명돼 북핵문제와 한미관계를 챙겼으며, 최근까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선임고문으로 일해왔다.
그는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며 한국인 전 남편과의 사이에 외아들을 두고 있다.
<스티븐스 대사 주요 약력>
미 프레스콧 대학교 동아시아학 학사
하버드 대학교 석사학위
주한미국대사관 정무팀장 ('84∼'87)
부산 미국영사관 선임영사 ('87∼'89)
미 국무부 선임 영국지역담당관 ('92∼'94)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유럽담당국장 ('94∼'95)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총영사 ('95∼'98)
포르투칼 주재 미국 대사관 부대사 ('98∼'01)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03∼'05)
동아시아 태평양담당 수석 부차관('05∼'07)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담당 선임고문('07∼'08)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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