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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이정이 인권상 추천자’ 제외

보수단체 문제제기에 영향 받은 듯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08-11-21 오후 1: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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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인권위원회가 2008년도 '대한민국 인권상' 훈장 후보로 선정해 행정안전부로 통보한 인원 중 일부 인원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외자는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주장하고 맥아더 동상 철거운동 등에 앞장선 이정이(67) 부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대표다.

 행안부가 이번 심사대상에서 이씨를 제외한 것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이씨를 포함한 일부 추천 후보자를 발표한 이후 뉴라이트 전국연합, 국가쇄신국민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이씨를 포함한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나선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이씨의 자격을 비판하는 언론보도와 성명이 잇따르는 등 검증 과정에서 부적절 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정부 포상 업무지침'에 '사회적 지탄을 받는 자, 각종 언론 보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자' 등은 훈장 추천을 제한할 수 있게 돼 있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한편 국민행동본부, 라이트코리아, 백골유격대, 6·25남침피해유족회 등 보수우익단체와 동성애허용법안반대연합 등 단체는 17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정이 씨에 대해 올해 인권상 수상후보자로 선정한데 대해 인권위를 성토하고 안경환 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성명에서 "민가협은 국보법 폐지에 앞장서고 간첩과 빨치산 출신인 비전향장기수 석방과 북한송환을 주도했으며, 맥아더 동상 철거에 가담했으며,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및 반미에 앞장섰으며 성적소수자(동성애자)의 인권보호, 동성애 공인에 앞장서온 단체"라며 "국민들은 국가정체성과 국가기강을 뒤흔드는 일에 선두에 선 이런 단체의 공동대표에게 인권상을 준다는 것에 절대 동의할 수 없으며 이런 선정을 한 국가인권위원회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또 이에 앞서 뉴라이트전국연합도 논평을 통해 "2006년도에 민가협 전 상임의장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주더니 올해 또 민가협에 국민훈장을 주려고 하는 것은 민가협과 국가인권위가 국보법 폐지를 주장하면서 코드가 맞아서 그런 것인지 솔직히 말해보라"며 이 단체가 지난 3월 한미연합합동군사연습을 '북침전쟁연습'이라고 한미군사동맹을 비난한 사실을 일깨우면서 "민가협이 친북이니까 인권위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 날 국가쇄신국민연합과 라이트코리아, 자유개척청년단 등 보수 우익 청년단체들도 함께 낸 성명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의 잘못된 '인권상'포상을 중단하라고 요구한바 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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