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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스타국가’는 어디인가?

문화콘텐츠는 한국가의 전략적인 필수선택분야

Written by. 유승호   입력 : 2008-12-18 오후 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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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도 이런 미남미녀가 있었나? 이런 멋진 장소가 있어? 이런 예쁜 풍경이 있어? 그 전까지는 솔직히 아무것도 모른 채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미지는 반일감정, 가난, 조악한 상품에 더럽다. 라는 이미지 였어요.” <50 대. 일본인> 平田由紀江(2004)、「まなざす者としての日本?女性?(光)客」、『日式韓流』。

“남편이 회사여행으로 몇 번인가 기생파티 같은 관광을 했던 적이 있어 한국의 이미지는 매우 나빴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아무것도 한국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지만 좋은 이미지는 없었습니다.” <40 대. 일본인> 平田由紀江(2004)、「まなざす者としての日本?女性?(光)客」、『日式韓流』。

올 10월 일본인들의 한국 친밀감, 조사 이후 ‘최고’

일본 내각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국민 외교 여론조사에서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57.1%로 1975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내각부가 2008년 10월 일본 전국 1,8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교에 관한 여론 조사’ 결과, 한일 관계가 ‘양호’하다는 응답은 49.5%로 지난해 49.9%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친밀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2.3%포인트 증가한 57.1%로 역대 최고였다. 일본 외무성은 한류 등 민간 교류와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아시히(朝日)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중일 관계는 최근 정상 교류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양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3.9%포인트 증가한 71.9%로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미일 관계도 양호하지 않다는 응답이 지난해보다 7.7%포인트 늘어난 28.1%로 역시 조사 이후 최고였다. 중일 관계는 중국산 살충제 만두 사건 등 식품 안전 문제가, 미국과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보는 일본인들의 생각 어떻게 변해왔나

한일관계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메이지정부가 수립된 후 메이지 신정부의 국서(國書)문제로 일본인의 한국관이 제기되게 된다. 1868년 12월 메이지정부가 조선에 일본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음을 알리고 국교를 재개하자는 취지로 국서를 보내게 되었다. 이 국서 속의「皇」과 「勅」문자가 문제가 되었고, 조선은 수취를 거부하게 된다. 국서를 거부한 조선의 태도에 대해 일본은 「무례」하다고 보고 그 책임을 물으려했다. 이때부터 일본은 조선에 대한 우월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일본의 한국에 대한 태도는 일본의 근대화과정에서 더욱 명확해진다. 일본은 서양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면서 자신들의 후진성을 자각하게 되는데, 이는 역으로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에 대한 「선각자」의식을 갖게 되었고, 이른바「굴절된」조선ㆍ아시아관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의식은 1876년 2월 강화도조약이 맺어지는 것을 계기로 더욱 뿌리 깊게 자리를 잡게 된다. 이후 1882년 3월 원산사건, 1882년 7월 임오군란, 1884년 12월 갑신정변 등으로 조선과 일본의 무력충돌이 계속되면서 조선인이 일본인을 죽이거나, 집을 태우거나 하는 일로 일본 여론은 들끓었고, 이러한 가운데 「야만」혹은 「흉포」한 조선인이라는 이미지가 덧붙여지기도 했다.

이후 1965년 한·일간의 국교가 정상화된 시기에 일본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와가쓰마 히로시(我妻洋)와 요네야마 토시나오(米山俊直)의 민족에 대한 호감도 연구 (조사대상은 도쿄와 간사이에 사는 ‘중산계급’‘근로청년’ ‘사립 대학생’등을 대상으로 남자 146명, 여자 124명으로 합계 270명이며, 연령은 10대부터 60대에 이르지만, 20대가 가장 많고, 40대가 그 뒤를 잇는다. 학력도 다양하지만, 대학 졸업자 및 대학재학생이 가장 많다. 조사 시기는1960년대 중반(조사 연도는 명기되어 있지 않음). 이지은. 2006. 일본인의 한국관 변화에 대한 연구. p17) 를 살펴보면 일본인의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뿌리 깊게 남아있는지 알 수 있다.

서구인에게는 호감, 한국인에게는 반감

일본인이 좋아하는 국민은 주로 서구의 백인이고, 싫어하는 국민은 일본인과 비슷한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 그중에서도 조선민족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피조사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공통의 형용사는 영국인은 「이지적」,프랑스인은 「밝음」,독일인은 「이성적」이고 「행동적」,이탈리아인은 「예술적」,타이인은 「순박」하고 「보수적」이고 조선인은 「불결」하다고 되어 있고, 게다가 이어서 「교활하다」라든지,「비굴」등 대체로 부정적인 것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메이지시대의 국서를 둘러싸고 생긴 「무례」하다는 인상과 정한론을 시작으로, 다이쇼ㆍ메이지 시대의 ‘탈 아시아주의’, 조선 식민지 지배를 하면서 생겨난 멸시와 차별의식 등의 부정적인 한국관이 전후에도 그대로 계승된 것을 알 수 있다. 메이지 시대 이후, 근대화를 이룬 일본인은 서구인에 대해서는 호감을 가지고 있고, 한국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전두환 대통령 방일직후 실시된 1984년 10월 제1회 아사히신문과 동아일보 여론조사를 보면,「한국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일본인은 제1위가 김치, 불고기 등으로 8%, 제2위가 거의 같은 수로 치마저고리나 무용 등이다. 그런데 이 대답에서 실질적인 1위는 35%가 답한 「특별한 대답이 없다」는 것이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면서 일본인들은 한국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으로 여행을 가는 등 그 인식은 체험화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1996년이 되면 약 36%로 최저치를 보이게 된다. 1996년에 호감도가 최저치가 된 것은 당시 역사교과서 문제나 독도를 포함한 한ㆍ일 어업 협정 문제가 격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문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그러한 것이 한ㆍ일 월드컵 축구 공동개최를 앞에 두고 호감도는 상승곡선을 탔고, 2002년 월드컵이 개최되었을 때에는 54.2%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월드컵 공동개최로 한·일간의 교류가 활발해졌고, 한국이 4강에 진출하면서 거리응원이라는 현상을 통해 일본인은 역동적인 한국을 다시 보게 되었다. 이러한 한ㆍ일 월드컵 축구 공동개최라는 후광 속에서 영화 ‘쉬리(シュリ)’가 약 120만 명의 관객동원에 성공함으로써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대폭 증대된다. 그리고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 방영, 한국 드라마의 일본 지상파 방송국 진출 등을 거치면서 한국에 대한 기존에 일본이 가졌던 후진적 이미지가 상당히 희석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받아들이는 기반이 조성되었다.

일본 오차노미즈대 객원교수 김은실씨는 “지금까지 일본인에게 한국은 ‘어둡고 짜증나고 냄새나는 나라’라는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배용준 팬을 중심으로 한국에 대해 ‘아름다움’이라는 이미지가 나타났다”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교수 .2006. [이어령 교수 특별기고]한류(韓流)의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사)동아시아평화문제 연구소)고 언급 한 것처럼, 일본에서는 <겨울연가>가 이에 기폭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권연수. 겨울연가 한류인가 일류인가. 문화 미디어로 소통하기. 논형. 2004. 485-487쪽)

또한 2004년 NHK 방송문화연구소가 전국의 2,2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1,289명이 응답한 여론결과에 따르면, 「겨울연가」시청자의 50%가 적극적으로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되었으며, 이 중 26%가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조사를 담당했던 연구소 여론조사부 三矢 惠子(미쯔야 케이코)부장은 겨울연가 일부의 팬 뿐 만 아닌 일본의 많은 국민에게 지지를 받고 있으며, 한국문화 전반에의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이처럼 국제적인 전파를 포함해 이 정도까지 사회현상처럼 된 것은 ‘おしん’(1983년에 일본 NHK에서 방송되어 평균시청률 52.6%를 기록한 일일 연속 드라마) 이후에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러한 한국에 대한 이미지 변화는 일본 뿐 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권에서도 일어났는데 베트남인의 "장동건의 말 한 마디라면 지난 과거도 용서할 수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 예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태국의 저명한 언론인 Pavin Chachavalpongpun은 현지 영자지인 네이션지에 기고한 사설 ‘Hallyu': South Korea rides the wave'에서 전통적으로 태국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남성지배의 사회’, ‘지나치게 국수적이며’, ‘편협한 사회’ 등의 주로 부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한류의 영향으로 태국의 시청자들이 한국의 모던라이프스타일,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접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한국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고 분석하였다. 그리고 최근 2년 동안 한국 사람들이 불친절하다는 항의성 전화신고 및 공사 웹보드 게시건수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급감하였으며, 대신 방콕지사 홈페이지 내에 「한국 배우자를 둔 태국인들의 모임」및 「한국인 남자친구 사귀기 동호회」등이 실제로 형성되어 있으며, 태국 여대생들 사이에 한국 남자친구와 인터넷을 통한 채팅, 친구사귀기가 새로운 유행으로 확산되어 가는 추세이다. (한국관광공사.2006. 태국내 한류 현황)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나라가 한국이에요. 꿈이 있다면 한국에 태어나서 한국사람이 되고 싶어요. 한국은 정말 멋진 나라인거 같아요. 중국과 일본도 만만치 않지만 한국은 특별해요. 특히 한국의 패션이 좋아지니까 드라마를 봤을 때도 이야기가 더 재밌는 것들이 많은거 같아요." (인도네시아. Cristin, 여 14)

‘지식경제’로 부터 ‘명사경제’로

일부 인도네시아에서의 10대층에서는 이처럼 한국에 대한 무조건적인 동경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또한 대만에서의 한국드라마에 대한 폭발적인 인기로 인하여 1992년 한중 수교로 인한 단교와 북한 핵 폐기물 사건, 그리고 2002년 아시안 게임 유치경쟁 등으로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대만 국민들에게 한국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한국보다 경제적으로 더 많은 발전을 이룬 싱가포르에서 영화 <쉬리>에서 시작된 관심은, 이제 기존의 한국에 대한 인식 즉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중 하나, 일본의 식민지, 가난을 벗어난 신흥공업국’ 정도에서 아시아 최고의 관심국가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중동지역에는 이집트 외에 최근 몇 년 사이 요르단과 모로코 등지에도 한국어학과나 강좌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한류 열풍에 우리 기업들의 현지인 채용도 늘면서 아랍 지역의 한국어 배우기 붐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2008년 12월 이제 사람들은 다들 한류가 주춤한다고 한다. 한류가 아닌 또 다른 발전된 차원의 ‘그 무엇’에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노벨경제학수상자인 폴 크루그만이 지적했듯이 이제 경제는 지식경제(Knowldedg Economy)로부터 명사경제(Celebrity Economy)로 넘어가고 있다. 한류 자체의 상품은 자동차나 조선산업, 핸드폰산업처럼 많은 경제적 이익을 낳는 것이 아니지만 그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국가를 가히 이끌어갈 만하다. 한류 덕분에 갖게 되는 국가브랜드의 가치와 국가브랜드의 일반 상품에 미치는 영향을 ‘돈’으로 계산하는 것은 천문학적 숫자여서 불가능하다. 명사경제가 이제 전체 경제를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스타국가’ 한국에 희망을

요즘 한국의 드라마, 영화 등이 고비용구조와 창작역량의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래서 요즘 한류에 실망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 듯하다. 그러나 문화콘텐츠는 더 이상 실망해서 집중하지 않고, 즐거워서 집중하는 분야가 아니다. 한 국가의 전략적인 필수선택분야이다. 한류를 넘는 ‘그 이상의 무엇’이라는 실체 없는 것들에 매달리지 말자. 한류의 파급효과는 무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류의 주역들인 스타들도 이제 자기의 몸값을 낮추고 국가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이 장기적으로 자신의 명예 뿐아니라 자신의 명예를 만들어준 팬들인 국민들에게도 봉사하는 길이다. 팬이 없다면 스타도 없지 않은가. 요즘 몇몇 깨어있는 우리나라 스타들의 기부행위도 참으로 보기 좋다. 지금은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이지만 이제는 아시아의 ‘스타국가’ 한국에 희망을 걸어도 좋을 듯하다.(konas) 
 
유승호 교수(강원대 영상문화학과)

출처:http://www.korea.kr/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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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wj3697    수정

    한국의 이미지가 차츰 좋아지는 추세라니 아주 고무적인현상이라고 보지만 일부분이아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민성에 이르기까지 좋은 이미지를 가질수 있도록 국민모두가 노력해야한다고본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12-19 오전 9: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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