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派 '이명박, 제대로 한판 붙자'
"갈비뼈 두세대 부러질 각오로"
이른바 좌파진영이 이명박 정권에 몸을 던져 투쟁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민중의소리 등의 보도에 따르면, 23일 서울 정동에 위치한 프란체스코 성당에서는 '나라걱정 시국대회'라는 것이 열렸다. '민생민주국민회의(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동당·민주노총 등 좌파단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1년 만에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며, 정권에 대항할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강기갑 민노당 대표는 “몇 개 단체들이 나와서 입장 발표하는 걸로 되겠냐”며 “갈비뼈 두 세대 부러질 각오하고, 한 판 붙은 김에 (상대의) 콧잔등 정도는 내려앉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숙자 참교육학부모회장은 '폭동'이란 단어까지 써가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는 “대학생은 등록금 투쟁하고, 중고등학생은 0교시·야간자율학습·사설모의고사 문제로 촛불을 들었는데, 일제고사로 초등학생들까지 이명박 대통령과 싸우고 있다”며 “유신시대 향수를 가지고 교육을 지배하고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칠 생각 말고, 서민예산을 증액해서 국민 고통을 덜어줘야 '폭동'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26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는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정부 여당이 방송을 재벌과 조·중·동이 소유하게 하는 7개 언론관련 법을 관철시키기 위해 수없이 많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경영진들이 정권의 눈치를 보며 제대로 된 보도를 막고 있기에, 저희 몸을 던져 파업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가 하면 정동익 동아투위 위원장은 ‘단결’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6월 항쟁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뭉쳤기 때문”이라며 “MB정부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정파나 조직적 이해관계를 벗어던지고 하나로 똘똘 뭉쳐야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총체적인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 민생과 서민복지 파괴에 맞서 범국민적 저항”으로 “반민주 MB악법을 반드시 저지하고, 강부자 정권 한나라당과 전면적으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또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에 대해 '의원직을 걸고 이 투쟁에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http://konas.net/ 안보신문 코나스)
김남균 객원기자(hile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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