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년 연속 전 세계 기독교 박해국 1위
오픈도어즈 밝혀... "北 신자들 성탄절엔 몰래 기도 제목 교환"
정확한 통계는 불가능하지만 북한에는 수십만 명의 기독교 신자가 있고, 신도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고, 종교 탄압을 피해 북한의 성도들은 끼리끼리 모여 성경 말씀과 기도 제목을 나누는 것으로 성탄절을 대신하고 있다고 국제 기독교 단체가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북한 주민들은 12월 25일이 예수가 탄생한 성탄절이라는 사실조차 모른 채 외롭게 지내고 있다"고 국제기독교 단체 '오픈도어즈'가 밝혔다.
북한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픈도어즈의 제리 다이크스트라 공보관은 "북한 당국의 종교 탄압으로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성탄절조차 즐길 수 없는 것은 엄연한 인권 유린"이라고 지적했다.
제리 공보관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성탄절은 누구나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누릴 수 있는 자유로운 날이지만 종교를 탄압하는 북한에서는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오직 지도자 김정일 만을 섬기도록 하고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 것은 북한 사회가 저지르는 인권 탄압의 예라 볼 수 있다" 북한 내 현실을 지적했다.
마음대로 교회에 갈 수 없는 북한의 기독교 신자들은 일요일 아침마다 공원에 모여 남몰래 말없이 성경 말씀과 기도 제목만을 나누는 것이 현실이라고 오픈도어즈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이런 현실 속에서 매년 맞이하는 북한의 성탄절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기도 제목을 적은 쪽지를 주고 받으며 외롭고 쓸쓸히 보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픈 도어즈의 아시아 지역 담당 첼링 책임자는 현재 북한에 40만 명이 넘는 신자들이 있고, 이들은 비밀스럽게 예배를 드리며 신앙 활동을 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최소 5만 명에서 1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북한 전역의 강제수용소에 수감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도어즈는 북한을 포함해 동유럽과 러시아, 중국 등에 기독교 서적을 전달하고 신학 훈련과 직업 교육, 구금된 기독교 신자들을 위한 변호 활동 등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 단체는 매년 기독교를 가장 박해하는 50개 국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데 북한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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