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국방부, 장교 3천여명 야전부대로 전환

육해공 각군본부 장교 200여명도 야전부대 전출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8-12-26 오후 1:13:46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국방부가 최근 강력사고와 관련 이를 처방하기 위한 인력운용에 골몰하고 있다.  국방부 인사기획관(권두환)은 26일 브리핑에서 "국내외 교육기관에서 교육받거나 전역 전 직업보도교육반에 입소했거나 각종 태스크포스(TF)에 파견된 간부 가운데 정원보다 초과한 인원이 3천여명에 이른다"면서 "앞으로 정원 외 초과인력 운영을 엄격하게 제한해 초과하는 인원 3천여명을 전방지역의 야전부대에 우선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인사기획관은 "이들은 야전부대에서 핵심 실무역할을 맡는 위관장교와 소령들"이라며 "야전부대 간부 부족으로 전투태세 유지와 교육훈련, 부대관리가 부실해지고 각종 사고발생으로 이어졌다고 판단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육.해.공군본부에 근무 중인 장교 200~240여명도 야전으로 전출된다고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야전부대에서 부족한 고참 대위와 소령, 중령계급을 충원하기 위한 고강도의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군 교육기관의 입학 인원 조정과 함께 계룡대에서 근무 중인 장교 200~240여명을 야전부대 또는 합참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의해 2020년까지 1천420명의 간부를 증원할 계획이지만 국방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현재까지 393명만을 충원한 상태"라면서 "야전부대에서의 실무장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각 군 본부에서 근무하는 장교들도 야전부대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와 함께 육.해.공군대학의 입학 정원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령진급자들이 의무적으로 입교하는 각 군 대학은 육군대학의 경우 4개월 기본과정에 한 해 400~500명이 입학한다. 육군은 4개월 기본과정 이수예정자 가운데 성적 우수자는 별도로 선발해 8개월을 더 교육하고 있다.

   공군대학은 70~80명, 해군대학은 40~60명이 매년 입교해 작전술과 참모임무 수행 방법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

   국방부는 이밖에 각 군의 '정책홍보실'을 내년 1월1일부로 폐지하는 등의 군 개혁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각 군 정책홍보실장 직위를 없애기로 했다"면서 "그간 소장이 실장을 맡아온 육군의 정책홍보실은 정책처와 정훈공보처로 분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참여정부에서 집중적으로 신설된 18개의 태스크포스(TF) 가운데 2~3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없앨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상희 장관 부임 후 TF의 업무 효율성을 재점검했으며 그 결과 국가행사를 지원하는 극소수의 TF는 남겨놓고 나머지는 폐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내년도 국방대 석사과정(2년) 합격자 198명(육 90명, 해 56명, 공 52명) 가운데 대위 또는 대위진급 예정자들인 육군 38명, 해군 8명, 공군 13명에 대해서는 2010년으로 입교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석사과정 교육 이전에 거쳐야 할 고등 군사반교육 과정을 이수하지 않았거나 중대장 등 필수직위를 수행하지 않은 장교들에 대해서는 입교시기를 늦췄다"며 "이들은 차후 보직에서 개인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고 본인 희망 시 야간위탁교육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이번 조치로 야전부대의 인력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게 군내 여론이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