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외교 "아프간서 군사적 큰 역할못해"
아프간 재파병에 부정적..."한미FTA 재협상없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건활동과 커뮤니티활동 등을 통한 기여가 우리가 비교적 우위를 가지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006년말 동의.다산부대가 철수한 아프간에 재파병을 하기보다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민간재건팀(PRT) 확대 등을 통해 아프간에 대한 기여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필요하다면 순찰용 오토바이 등 비살상용 장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며 "현지수요 등 관련여건과 우리의 가용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적절한 기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재협상이나 추가협상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미 서명한 내용을 다시 협상하는 것은 전체 협상 이익의 균형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최근에 미국 측에서 재협상이나 추가협상을 얘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우리가 재협상이나 추가협상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오바마 정권 출범이후 한.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미 행정부의 최우선 관심사는 국내 경제문제일 것"이라며 "미국과 조율해가며 결정해야 되겠지만 서두를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해 "콘돌리자 라이스 현 장관은 세부적인 내용까지 얘기해도 됐지만 힐러리 장관은 정치적 관점에서 큰 얘기를 하려할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중간레벨에서의 협의가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도 국제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조만간 휴전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 정부가 독도 주변 해역까지 포함한 해저자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해양 과학조사는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며 아직 계획이 확정된 것도 아니니 우려를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주미.주러대사 교체 여부와 관련, "아직 구체적으로 교체 여부에 대한 방침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연초에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검토를 좀 해봐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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