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北) 전(前)총참모장, NLL관할 군단장으로
남북(南北) 긴장관련 주목
지난 2월 북한군 총참모장(합참의장)에서 갑자기 해임됐던 김격식(69) 대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을 관할하는 인민군 4군단장에 임명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정보 당국자는 "우리 기준에서 보면 합참의장이 야전 군단장으로 내려간 것은 강등이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특명을 받고 NLL 긴장 고조를 위해 파견된 것이라면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군은 지난 2월 24일 NLL 부근에서 해안포 사격훈련을 해 우리측을 긴장시켰다. 김 대장은 그보다 앞선 2월 11일 4군단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김 대장이 직접 최근 움직임을 컨트롤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어떤 행동을 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당초 김 대장은 총참모장을 2년도 하지 못하고 물러난 데 이어 최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국회의원)에서도 탈락한 것으로 밝혀져 한때 우리측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실각설(說)'이 유력하게 나돌았다. "1994~2007년 서부 전방 지역을 관할하는 인민군 2군단장 시절 개성공단 조성에 관여한 전력(前歷) 때문에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정보기관 관계자는 "김 대장이 NLL과 관련된 특별임무를 받은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북한은 김 위원장 신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직급·직책만으로 좌천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건 사실"이라고 했다. 실제 지난 2월 군(軍) 인사 때 인민무력부장(국방장관)이던 김일철(76) 차수는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차관)으로 직급은 내려갔지만 여전히 군 핵심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http://www.chosun.com/)
안용현(조선일보기자)
- 관련기사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