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제 99주기 추념식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르겠다!" 유언 되새겨
“안중근 의사님께서는 눈을 감으시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오직 조국의 광복만을 염원하시고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라고 하셨으며, 또한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문어두었다가 국권이 회복되면 고국으로 반장(返葬)해 달라고 유언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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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99주기를 맞이한 2009년 3월 26일, 서울 남산공원 내 교육연구정보원 강당에서는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安重根義士崇慕會)의 주최로 국내외 주요인사 및 회원 등 5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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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념식사에서 안응모(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은 이와 같이 역설하면서 “99년 전 안중근 의사께서는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 회복과 동양평화를 위해 현신하신 후 꿈에 그리던 조국광복을 보지 못 하시고 이역만리 중국 땅 여순감옥에서 순국하셨습니다. 비록 의사께서는 짧은 생을 불꽃처럼 살다가 가셨지만 옥중에서도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고 자서전 등 많은 유고(遺稿)를 남기셨으며 특히 『동양평화론』을 저술해 일본의 대륙 침략정책을 꾸짓고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지역협력구조의 필요성을 제창하시었습니다”라고 안 의사의 약사를 설명했다.
또한, 안 이사장은 “의사님의 유해발굴사업은 그동안 정부와 학계에서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아직도 그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하여 의사님의 백년한(百年限)을 풀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참으로 통탄(痛嘆)하지 않을 수 없으며 무한한 죄책감을 금할 길 없습니다”라고 현재까지 안 의사를 고국으로 모셔오지 못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안 이사장은 “작금(昨今)의 나라사정은 정치권(政治圈)이 불안하고 세계적인 경기침체(景氣沈滯)로 우리도 매우 어려운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으며 보호무역주의 우려마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 와중에서 북한의 핵 문제와 도발사태가 예상되는 등 안보상황이 극도로 악화 되어가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는 극단적 이기주의로 법과 질서가 파괴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불순세력의 준동으로 국가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난국을 맞이하여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체제 도전세력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며 이런 때일수록 의사님께서 일찍이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신 ‘합성산패 만고정리(合成散敗 萬古定理,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음은 만고의 이치이다)’라고 하는 불멸의 철학과 사상을 실천하며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우리의 경제위기에 대한 해법을 안 의사께서 제시해 주신 만고의 진리의 철학으로 해쳐나갈 것을 주장했다.
이날 국가보훈처 김양 처장은 “의사님의 숭고한 사상으로 국가발전과 민족부흥”을 이룰 것을 추념사로 갈음했으며, 광복회 김영일 회장도 이어 추념사를 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 한승수 국무총리 등은 헌화를 보내 추모를 대신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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